2025년 09월 17일(수)

조진웅, 광복절 경축식 무대서 '국기에 대한 맹세문' 낭독

배우 조진웅,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국기에 대한 맹세문 낭독


배우 조진웅이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국기에 대한 맹세문을 낭독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았습니다.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이번 경축식에서 조진웅은 정장 차림에 안경을 착용한 모습으로 무대에 올라 "나는 자랑스러운 태극기 앞에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충성을 다할 것을 다짐합니다"라고 힘찬 목소리로 낭독했습니다.


인사이트'제80주년 광복실 경축식' / KBS


조진웅이 이번 행사의 낭독자로 선정된 배경에는 2021년 홍범도 장군 유해 국내 봉환 당시 국민특사로 동행했던 경험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평소 역사와 정치적 소신을 꾸준히 표현해온 배우로 알려져 있는데요.


광복절 의미를 되새기는 배우의 행보


조진웅은 최근 개봉한 독립운동 관련 작품에도 참여하며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13일 개봉한 홍범도 장군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독립군: 끝나지 않은 전쟁'에서 내레이션을 맡아 독립운동가의 정신을 전달하는 데 목소리를 보탰습니다.


또한 그는 사회적 이슈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적극적으로 표현해왔습니다.


인사이트조진웅 / 뉴스1


지난해 12·3 내란 사건 당시에는 '윤석열 파면 촉구' 집회에 영상 메시지를 보내 "윤 전 대통령이 민주주의를 비상계엄으로 파괴했다"고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10일 JTBC '뉴스룸'과의 인터뷰에서 조진웅은 배우로서 정치적 소신을 밝히는 것에 대한 부담감을 묻는 질문에 "왜 부담을 느껴야 하느냐""그런 사회가 만들어져서는 안 된다"고 단호하게 답변했습니다.


그는 "잘못된 것은 잘못됐다고 말할 수 있는 게 대한민국 국민의 권리"라며 "소속사에서는 부담스러워하지만 나는 신경 쓰지 않는다"고 강조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인사이트영화 '암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