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7일(수)

"오후 아니고 오전입니다"... 장범준, 5시 40분에 입장하는 '미라클 모닝' 공연 '전석 매진'

장범준, 오전 6시 '미라클 모닝' 공연으로 이색 무대 선보여


인디밴드 버스커버스커의 보컬 장범준이 이른 아침 시간대에 특별한 공연을 선보였습니다.


15일 오전, 장범준이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소규모 공연장에서 개최한 '미라클 모닝(Miracle Morning)'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인사이트Instagram 'jangtigerjune'


'미라클 모닝'은 이른 아침에 일어나 자기계발 활동을 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 콘셉트에 맞게 공연 시작 시간도 오전 6시로 정해졌으며 관객들은 원활한 입장을 위해 오전 5시 40분까지 입장 줄에 서야 했습니다.


이색 공연에 대한 관심과 장범준의 독특한 행보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새벽에 공연을?", "목 잠기지 않으려나", "이 시간에 공연은 처음 본다", "진짜 특이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누리꾼들의 우려와는 달리 이번 공연 티켓은 지난 13일 예매 시작과 동시에 매진을 기록했습니다.


인사이트Instagram 'jangtigerjune'


장범준의 이러한 이색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그는 지난해 1월 콘서트에서 암표 문제가 심각해지자 예매분 전체를 취소하는 과감한 결정을 내렸고, 이후 공연에서는 NFT(대체불가토큰) 형태로 티켓을 판매해 암표를 원천 차단하는 혁신적인 방법을 도입했습니다.


또한 같은 해 5월에는 목감기로 공연을 취소하게 되자 예매자 전원을 대상으로 6월에 무료 보상 공연을 진행하는 팬 서비스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장범준은 지난달 20일 5번째 정규 앨범 '버스카버스카'를 발매했으며, 트럭을 개조해 만든 이동형 무대를 통해 인천 송도, 경기 하남·고양, 충남 아산·태안, 강원 춘천 등 여러 지역에서 공연을 펼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