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란, 27년간 모은 명품백 컬렉션 최초 공개
방송인 장영란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오랜 시간 모아온 명품백 컬렉션을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지난 14일 장영란의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 '장영란이 27년 동안 개고생하며 모은 명품백 최초공개 (구구절절, 너무웃김)'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되었는데요.
YouTube 'A급 장영란'
장영란은 영상 초반부에 "이 아이템을 많이 망설였다. 저랑 안 어울리는 느낌이 들더라. 명품이 살짝 이질감이 든다. 제가 명품을 이렇게 갖고 있는 것을 보면 혹시나 저를 미워할까봐 걱정도 된다"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았습니다.
그러면서도 "20살 때부터 열심히 해서 하나 사고 하나 모으고 했던 게 27년이 됐다. 저의 전재산을 털어 모았던 가방을 공개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명품백에 얽힌 재미있는 사연들
장영란은 첫 번째로 16년 전 구매한 샤넬백을 공개했습니다. 당시 3~400만원에 구입했다는 이 가방은 현재 1800만원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장영란은 "팔까?"라며 눈을 반짝이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YouTube 'A급 장영란'
특히 이 샤넬백에 대해 "16년 평생 두 번 들었다. 옷을 노멀하게 본인 복장으로 가야 한다. 그날 남편이랑 데이트한다고 핑크옷을 입었더니 실버가 딱이더라. 근데 잘 못 들어서 거의 새거다. 첫 혼수백이라 의미가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장영란은 첫 '내돈내산' 샤넬백과 루이비통백 등 다양한 명품 가방을 소개하며 "싸니까 애지중지하다가 기싸움에서 지면 얘를 못 든다. 제거가 되면 좀 더러워져야 한다. 그래야 좀 정이 간다"라는 재미있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에르메스와의 '기 싸움' 에피소드
산 지 2년 된 핑크색 샤넬백에 관한 이야기도 공개했습니다. 장영란은 "'나이 들었는데 무슨 핑크야' 하고 결과적으로 안 샀는데 앓아누웠다. 3일 동안 꿈에 나오더라. 직원분한테 촬영장 가는데 손 떨면서 연락을 했다. 그래서 택배로 샀다"라고 고백해 폭소를 자아냈습니다.
에르메스 가방에 관한 에피소드도 흥미로웠습니다. 장영란은 "버킨은 살 수가 없다. 이 두 개도 도대체 기에서 이길 수가 없다. 도저히 못 들고 다니겠다. 들고 있는 것 자체가 인중에서 땀이 난다"고 말했습니다.
YouTube 'A급 장영란'
에르메스 구매 과정도 공개했는데요. "사러 가서 가방 본다고 하니까 '백이 없다'라고 하더라. 남편이랑 나랑 당황했더니 포인트가 돼야 가방을 살 수 있다는 거다. 우리 남편이 내가 너무 당황해하니까 멋있게 '옷 사' 하는 거다. 근데 산 에르메스 옷도 기에 져서 아직도 못 입는다"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
결국 가방을 구매하게 된 장영란은 "방에 들어갔더니 시크릿한 공간이 있더라. 색깔, 사이즈 아무것도 모른다. 주는대로 받아야 하는 거다. 내가 안 물어본 건지 주는대로 받았다. 그날 이후로 쭉 모셔온 것"이라며 "주황색 백도 샀는데 기싸움에서 실패해서 아직 모시고 살고 있다"고 밝혀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