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지, '핸썸가이즈'에서 차태현을 향한 첫사랑 고백
코미디언 이수지가 tvN 예능 프로그램 '핸썸가이즈'에서 배우 차태현을 향한 첫사랑 고백으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오늘(14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되는 36회에서 이수지는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핸썸즈' 멤버들과 함께 해방촌 신흥시장의 맛집 탐방에 나섰습니다.
tvN ‘핸썸가이즈’
방송에서 이수지는 "차태현 오빠가 내 첫사랑"이라는 깜짝 고백을 해 현장을 핑크빛 분위기로 물들였습니다.
그녀는 "내 인생 영화가 '엽기적인 그녀'였다"면서 "태현 오빠가 내 감성을 길러준 남자"라며 소녀팬으로 돌아간 듯한 수줍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예상치 못한 열혈팬을 만난 차태현은 폭염 속에서 이수지를 위해 선풍기로 땀을 식혀주고, 얼굴에 흐르는 땀을 직접 닦아주는 등 '스윗한 견우 오빠' 모드를 발동해 훈훈함을 더했습니다.
하지만 이수지는 "첫사랑 오빠가 여기(겨드랑이)를 말려주니까 부끄럽네요"라는 코미디언다운 발언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
신흥시장에서 펼쳐진 특별한 케미스트리
tvN ‘핸썸가이즈’
이날 이수지는 마치 첫사랑 오빠와의 데이트처럼 식메추(식사 메뉴 추천) 투어를 즐기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특히 이국적인 매력이 넘치는 신흥시장 거리에서 차태현과의 커플샷을 요청한 이수지는 "우리는 힙해야하니까 '올데이 프로젝트' 스타일로 찍자"며 즉석에서 혼성그룹 '원데이 프로젝트'를 패러디했습니다.
사진을 찍는 과정에서도 이수지의 코미디 본능은 빛을 발했습니다.
그녀는 "죄송한데 제 얼굴은 가리지 말아달라"라며 단호하게 요구해 현장의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에 김동현은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를 "'올데프'가 아니라 '철이와 미애'"라고 평가해 재미를 더했습니다.
한편, 차태현, 이수지와 한 팀을 이룬 신승호는 예상치 못한 삼각관계 상황에 놓이기도 했습니다.
tvN '핸썸가이즈'
알콩달콩한 차태현-이수지 사이에서 소외감을 느낀 신승호는 "저는 오늘 두 분의 가드로 온 거다. 두 분이 연인인데 제가 사모님을 호시탐탐 노리는 콘셉트"라며 상황극으로 서운함을 표현했습니다.
오상욱은 "거의 드라마인데?"라며 세 사람의 즉흥 치정 로맨스 연기에 과몰입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더했습니다.
tvN '핸썸가이즈'는 끝없는 메뉴 딜레마에 빠진 현대인들을 위해 유쾌한 다섯 남자가 불호 없는 지역별 맛집을 찾아 나서는 세대불문 극호맛집 탐방 예능 프로그램입니다.
36회 해방촌 신흥시장 편은 오늘(14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