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약속을 지키기 위한 '다큐3일'의 특별한 귀환

KBS 2TV의 인기 시사교양 프로그램 '다큐멘터리 3일'(이하 '다큐3일')이 3년간의 공백을 깨고 특별판으로 시청자들을 찾아옵니다.

제작진은 지난 13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 커피숍에서 촬영 중인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는데요. 

Instagram 'docu3days'

이 영상과 함께 "현 시점 대국민 낭만 리더 다큐3일"이라는 문구와 "10년 전 약속 그리고 이 시대의 낭만에 대하여"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고조시켰습니다.

'다큐3일' 제작진은 특별판 '어바웃 타임'의 제작 확정 소식을 전하며 "2015년 8월 15일의 약속, '2025년 8월 15일 여기서 만나요.' 그래서 우리는 그곳으로 떠나기로 했습니다. 10년 전 그날의 이야기"라고 밝혔습니다.

이 특별판은 오는 22일 오후 10시 KBS 2TV를 통해 방영될 예정입니다.

잊혀지지 않은 안동역의 약속, 10년 만의 재회

이번 특별판의 중심에는 2015년 방송된 '다큐3일' 안동역 편에서 이지원 감독과 우연히 마주친 여대생 2명과의 특별한 약속이 있습니다. 

Instagram 'docu3days'

당시 이들은 즉흥적으로 "10년 후 2025년 8월 15일 안동역에서 만나자"는 약속을 했는데요. 이 에피소드는 많은 시청자들에게 잊혀지지 않는 감동적인 순간으로 남았습니다.

최근 이지원 감독이 자신의 SNS를 통해 이 약속을 언급하면서 폭발적인 관심을 받게 되었고, 결국 종영 3년 만에 '다큐3일'이 '안동역' 약속 특별판으로 부활하게 되었습니다.

제작진은 또한 '멈춰 있던 시간이 다시 흐른다', '무작정 그곳에 가기로 했습니다. 우리 만날 수 있을까요?'라는 문구가 담긴 포스터를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설렘과 호기심을 자극했습니다.

Instagram 'docu3da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