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정, 유튜브 브이로그에서 가족 일상과 종교 차이 공개
배우 이민정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가족의 일상을 공개하며 남편 이병헌과 종교가 다르다는 사실을 언급했습니다.
지난 12일 유튜브 '이민정 MJ'에 업로드된 '아침마다 전쟁. 온 가족이 총출동하는 MJ네 일상 브이로그' 영상에서 이민정은 가족의 아침 식사 준비 과정과 영화 관람 후기를 솔직하게 전했습니다.
YouTube '이민정 MJ'
영상 속 이민정은 아침 메뉴를 설명하던 중 19개월 된 딸 서이가 부엌으로 달려오자 혀 짧은 소리로 "서이 왔어? 귀여워라"라며 반가워했는데요.
이민정은 카메라에 딸의 얼굴이 노출되지 않도록 온몸으로 가리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서이는 카메라를 보고 "시계?"라고 물어 귀여운 목소리로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냈습니다.
이민정은 "어릴 때부터 '아침은 먹어야 한다'는 엄마의 말을 들어서 아침을 안 먹으면 하루가 시작되지 않는다"라고 말하며 가족의 아침 식사 습관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또한 "남편, 아들 준후도 아침을 꼭 먹는 스타일이라 하나하나 준비하는 과정이 힘들지만 재미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가족의 인기 반찬으로 제육볶음과 닭볶음탕을 꼽으며, 아들 준후가 자라면서 닭다리를 두고 싸움이 날까 봐 닭 한 마리에 닭다리 8개를 추가해 요리한다는 재미있는 일화를 공개했습니다.
YouTube '이민정 MJ'
이병헌과의 종교 차이와 영화 '킹 오브 킹스' 관람 후기
이날 이민정은 남편 이병헌, 아들 준후와 함께 이병헌이 더빙에 참여한 애니메이션 영화 '킹 오브 킹스'를 관람했다고 전했습니다.
영화 관람 후 이민정은 "이병헌은 기독교가 아니고 저희 집은 기독교다. 이병헌이 이 영화를 더빙한다고 했을 때 우리 엄마가 좋아했다"라고 말하며 가족 간의 종교 차이를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기독교 영화를 본 이민정은 감동받아 눈이 퉁퉁 부어서 나왔다고 했는데요. 이에 아들 준후가 "왜 울었어?"라고 물었고, 이병헌 역시 "나도 이해를 못 하겠다"라며 공감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민정은 남편의 반응에 다소 섭섭함을 느꼈는지 "눈물 나는 포인트가 많다"라고 한숨을 쉬며 말했습니다.
YouTube '이민정 MJ'
이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이병헌 대문자 T", "준후가 이병헌 닮았네", "이민정 섭섭했겠는데?", "종교가 달랐구나", "종교 때문에 싸우진 않겠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또한 "이민정 기독교였구나 몰랐네", "요리 진짜 잘하는구나", "아침부터 저렇게 만들기 쉽지 않다"라는 댓글도 이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