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학창시절 돈 뺏긴 추억 공개... "골목만 들어가면 빈털터리"

국민 MC 유재석이 학창 시절 불량 청소년들에게 돈을 빼앗겼던 아픈 추억을 솔직하게 털어놓았습니다.

12일 방송되는 SBS 예능 프로그램 '틈만나면,'에서는 유재석, 유연석, 지진희, 지석진이 함께 아현동을 거닐며 과거 불량 청소년들과의 에피소드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틈 친구'로 새롭게 합류한 배우 지진희와 코미디언 지석진이 아현동 일대를 함께 돌아보며 추억 토크를 이어갑니다.

SBS '틈만나면,'

아현동의 골목길을 걷던 중 지진희는 "여기 골목골목에서 돈을 많이 뺏겼다"며 학창 시절의 씁쓸한 기억을 회상했는데요. 

이에 유재석도 "골목만 들어가면 빈털터리가 됐다"고 공감하며 "여기는 뺏긴 애들만 있다. 그래서 우리가 연예계에서 롱런(장기간 흥행)할 수 있는 것이다"라고 위트 있는 위로를 건넸습니다.

학창시절 깡패와의 재미있는 일화들

지석진은 이어서 한 깡패 형의 집에 끌려갔던 의외의 경험을 공개해 모두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그는 "형이 나를 오토바이에 태워 친구 집에 데려갔는데 (이상하게) 돈은 한 푼도 안 뺏었다"며 "오히려 그 집 엄마가 참외를 깎아주셨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

SBS '틈만나면,'

유재석은 이에 "옛날 깡패 형들은 돈만 뺏었다"며 "집에 갈 때 회수권을 챙겨주기도 했다"고 덧붙여 또 한 번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네 사람은 과거의 아찔했던 기억들을 유쾌하게 풀어내며 '아현동 골목길 추억'이라는 공통분모를 통해 끈끈한 케미스트리를 보여주었습니다.

한편, '틈만 나면,'은 바쁜 일상 속 잠깐의 틈새 시간 사이에 행운을 선사하는 '틈새 공략' 버라이어티로, 2049 시청률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화요일 예능 프로그램의 최강자로 자리매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