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아누 리브스의 도난당한 고급 시계, 칠레에서 발견
할리우드 배우 키아누 리브스의 자택에서 도난당한 고급 시계 6점이 약 9000km 떨어진 칠레 산티아고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이 시계들은 산티아고의 미국 대사관을 통해 FBI에게 전달되어 최종적으로 원래 주인인 리브스에게 반환되었습니다.
CNN의 보도에 따르면, 칠레 경찰은 산티아고 동부 지역에서 주택 강도 사건을 수사하던 중 이 고급 시계들을 발견했습니다.
Instagram 'jermskillz'
2021년 리브스가 영화 '존 윅' 촬영 스턴트팀에게 선물했던 롤렉스 서브마리너 시계도 함께 발견됐는데요.
이 시계의 뒷면에는 'Thank you, JW4, 2021, The John Wick Five'라는 문구와 함께 키아누 리브스의 이름이 새겨져 있었습니다.
존윅 팬 형사의 눈에 띈 특별한 시계
칠레 경찰청은 "존 윅 시리즈의 팬인 형사가 그 시계의 주인을 알아봤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왼) 키아누 리브스, 영화 '존 윅' / (오) 도난 당했던 시계, X(옛 트위터)
수사 과정에서 용의자의 휴대전화에서는 미국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시계와 총기, 그리고 키아누 리브스의 운전면허증 사진까지 발견되었습니다.
리브스는 로스앤젤레스 경찰서에서 이 시계가 자신의 소유임을 직접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고급 시계들은 2023년에 도난당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당시 도난당한 물품의 총 가치는 약 700만 달러(한화 약 9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보도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