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만에 SNS로 돌아온 미스코리아 출신 한성주
미스코리아 출신 한성주(50) 전 아나운서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근황을 공개하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한성주는 틱톡 계정에서 여행과 운동 등 일상적인 취미활동을 담은 사진과 영상을 공유하고 있는데요. 이는 2011년 사생활이 담긴 영상 유출로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 지 14년 만에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 것입니다.
한성주 SNS
지난 5월에는 고려대 후배인 김연아 전 피겨 선수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자랑스러운 김연아 선수 후배와 함께, 언제 보아도 대단하고 대견하고 자랑스럽다"라는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또한 6월에는 셀카를 올려 팬들에게 안부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팬들과의 소통으로 새로운 시작을 알리다
한성주의 셀카 사진이 화제가 되면서 많은 누리꾼들이 응원 댓글을 남겼습니다. 이에 한성주는 "말씀 감사하다, 때로는 모르는 척 지나가 주는 것도 또 다른 방식의 응원이 된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또한 "운도 있어야 할 시기에 있었다, 매번 제게만 운이 있지 않아서 누구나 세상 살만한 게 아닐까 싶다"라는 진솔한 답변으로 공감을 얻었습니다.
"여전히 예쁘다"는 누리꾼의 칭찬에는 "더 좋은 모습으로 자랑스러움에 보답했으면 좋았을 걸 삶이 그리 뜻대로 흘러가지 않았다"며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습니다.
제38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 출전해 진(眞)을 차지한 한성주 / 온라인 커뮤니티
그러면서도 "굴곡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받아들이며 여기까지 온 것도 돌아보면 스스로도 기특하다, 힘든 일이 있어도 포기하지 않길 응원해본다"라는 메시지로 자신의 경험을 통해 다른 이들에게도 희망을 전했습니다.
한성주는 1994년 미스코리아 진 출신으로, 1996년 SBS 6기 공채 아나운서로 방송계에 입문했습니다.
2000년 SBS를 퇴사한 후에는 프리랜서로 활동하다가 2011년 사생활 동영상 유출 사건으로 활동을 중단했습니다.
이후 그녀는 원예치료를 공부하며 새로운 길을 모색했고, 단국대 일반대학원 보건학과에서 원예치료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2019년에는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원예치료전문가로 근무 중인 모습이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