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7일(수)

'저속노화' 정희원, '유퀴즈' 출연한 교수 저격... "근거 부족, 불필요한 공포심 유발"

정희원 박사, 이계호 교수의 '물 2L 섭취 위험' 주장 반박


'저속노화' 전문가로 알려진 정희원 박사가 최근 방송에서 제기된 '물 과다 섭취의 위험성' 주장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정 박사는 서울시 초대 건강총괄관으로서 건강 정보에 대한 정확한 전달을 위해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정희원 박사 / 사진 제공 = 서울시정희원 박사 / 사진 제공 = 서울시


정희원 박사는 이달 1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최근 방송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이계호 충남대 명예교수의 주장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그는 "최근 한 방송에서 '물을 많이 마시면 심장 전기가 끊겨 사망할 수 있다',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으면 저나트륨혈증이 생긴다', '저염식은 오히려 위험하다' 등의 주장이 소개돼 큰 관심과 동시에 많은 분들께 혼란을 주고 있는 것 같다"고 언급했습니다.


의학적 근거 부족한 주장에 대한 전문가의 우려


정 박사는 이계호 교수의 주장에 대해 의학적으로 과장되었거나 과학적 근거가 부족한 내용이 많으며, 일부는 건강한 식습관에 대한 불필요한 공포심을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러한 정보의 혼란을 바로잡기 위해 정 박사는 전문가와 함께하는 라이브 방송을 준비했습니다.


정희원 박사는 "11일 오후 9시에 대한신장학회 이사이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신장내과 전문의이신 김세중 교수님을 모시고 해당 내용들 관련하여 라이브 토크 방송을 진행하려고 한다"며 많은 관심을 부탁했습니다. 이는 건강 정보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돕기 위한 노력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인사이트Instagram 'youquizontheblock'


앞서 이계호 명예교수는 이달 6일 '유퀴즈 온 더 블록' 출연 당시 "하루 2L씩 물 마시면 무병장수하지 않냐"는 질문에 "2L씩 꼬박꼬박 마시면 건강이 나빠진다"고 답변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또한 그는 채소와 과일을 과다 섭취하고 저염식을 극단적으로 하는 경우 저나트륨 혈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로 인한 심장마비로 밤중에 돌연사할 가능성까지 언급했습니다.


이처럼 건강 관련 정보가 방송을 통해 전달될 때 발생할 수 있는 오해와 혼란에 대해, 의학 전문가들이 나서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려는 움직임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건강 정보의 정확성과 신뢰성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시대에, 전문가들의 이러한 소통 노력은 대중의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