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성 장애 고백한 근육질 남성의 충격적인 등장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예상치 못한 사연자가 등장해 MC들을 당황시켰습니다.
지난 11일 방송에서는 긴 생머리와 진한 화장을 한 근육질의 남성이 출연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서장훈 MC는 이 사연자를 보자마자 "뭐야? 깜짝이야"라며 놀라움을 표현했고, 이수근 MC 역시 "'개콘' 하다가 왔어?"라는 농담으로 반응했습니다. 이러한 MC들의 반응은 사연자의 독특한 외모 때문이었는데요.
사연자는 자신을 "강순이"라고 소개하며 해리성 장애를 갖고 있어 인격이 3개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해리성 정체감 장애 진단을 받았다고 고백했습니다. 이에 MC들이 어떤 세 가지 인격이 있는지 질문했고, 사연자는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다중 인격의 실체와 일상생활
사연자는 첫 번째 인격으로 "지금까지 살아온 오성진, 17년 차 피트니스 프로 선수"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두 번째 인격은 현재 나타난 "강순이"로, 어릴 적 기억을 담당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 두 인격을 관리하는 "관리자 인격"이 따로 존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더 놀라운 것은 사연자가 "현재까지 발현된 인격은 5개 이상인데, 인지하고 있는 건 3개"라고 밝힌 점입니다.
직업에 대한 질문에는 헬스 트레이너로 일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사연자는 7년간 꾸준히 치료를 받아왔으며, 현재는 인격들이 서로 합쳐진 상태라서 잘 인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일할 때는 사회적 상황에 맞춰서 감정 조절이 가능하다"고 말해 일상생활을 어떻게 유지하는지 엿볼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