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7일(수)

원티드 故 서재호, 오늘(11일) 21주기... 매니저 졸음운전에 재데뷔 2개월 만에 교통사고로 요절

원티드 멤버 서재호, 21년 전 교통사고로 떠난 그 날


그룹 원티드의 멤버였던 고(故) 서재호 씨가 세상을 떠난 지 어느덧 2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서재호 씨는 2004년 8월 11일 안타까운 교통사고로 인해 23세의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했는데요.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당시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202408111011580410_1.jpg당시 소속사 제공


사고 당시 상황을 살펴보면, 서재호 씨가 탑승했던 차량은 중앙고속도로 상행선 영주시 풍기면 부근에서 주행 중이었습니다.


그룹의 매니저가 운전하던 차량이 앞서가던 5톤 화물트럭과 추돌하는 대형사고가 발생했고, 이 사고로 서재호 씨는 현장에서 목숨을 잃었습니다.


함께 차량에 탑승했던 원티드의 다른 멤버인 하동균, 김재석과 코디네이터 등 3명은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사고 원인은 매니저의 피로 누적으로 인한 졸음운전으로 알려졌습니다.


원티드, 3년의 공백 끝에 재기와 추모


서재호 씨의 갑작스러운 비보 이후 원티드는 활동을 잠정 중단했습니다.


news-p.v1.20250808.334d9dbca3b045eeb58ad69e810b81e4_P1.jpgKBS2 '윤도현의 러브레터'


이후 3년이라는 긴 공백기를 거친 후 2007년 7월에 새로운 정규 음반을 발표하며 음악 활동을 재개했습니다.


특히 이 앨범에는 서재호 씨가 생전에 녹음했던 미공개곡 '플라이 미 투 더 문(Fly me to the moon)'이 수록되어 팬들의 가슴을 더욱 먹먹하게 만들었습니다.


원티드 멤버들은 재기 과정에서 의미 있는 결정을 내렸는데요. 2002년 당시 그룹 '세븐데이즈'로 함께 활동했던 가수 이정을 영입해 서재호 씨의 빈자리를 채웠습니다.


이정 씨는 원티드의 새 멤버로 합류한 이후에도 다른 멤버들과 함께 꾸준히 서재호 씨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