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7일(수)

서효림, 침수차량 전손처리 거부한 보험사에 분통... "피해자를 죄인 취급"

배우 서효림, 손해보험사와의 갈등 공개


배우 서효림이 손해보험사와의 갈등을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적으로 토로했습니다.


지난 9일 서효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보험사와 나눈 녹취록을 일부 공개하며 불만을 표출했는데요.


서효림은 "법적으로 전손처리 된 침수차는 폐차해야 하지만 외관을 세척해 침수 흔적을 감추면 정상 매물처럼 보이기 쉬운데다 유통시 높은 마진을 남길 수 있는 불법 거래 유인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기사 내용을 공유하며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image.pngInstagram 'hyorim0106'


그는 "아 이런 이유였던 건가? 전손처리 안 해주려고 끝까지 우기는 이유가?"라고 말하며 보험사의 처리 방식에 의문을 표했어요.


침수차량 처리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


서효림은 보험사와의 대화 내용을 공개하며 "귀책사유 없다며.. 근데 3주째 왜 안 해주는 거지?"라고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그는 보험사가 "고객들 돈 받아서 운영하는 거라 돈 많아서 이 정도 보상은 아무것도 아니라며. 이거 한 건 한다고 해서 뭐 크게 저거 되는 것도 아니라며"라는 식으로 대응했다고 주장했어요.


특히 보험사 측이 "침수차량을 보통 매각을 하지는 않는다. 어쨌든 매각 업체 측하고 진행을 할 것이다. 외관상으로 봤을 때 이걸 누가 타냐고 생각하겠지만 점검 결과 아무 문제가 없다. 그래서 이 차량에 대한 가치가 굉장히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한 부분에 대해 서효림은 강한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image.pngInstagram 'hyorim0106'


그는 "침수차는 보통 폐차해야 한다고 알고 있었는데 그게 아닌가 봐요? 매각 업체도 있구나. 이렇게 망가진 차를 다른 누군가 고쳐서 타다가.. 사람 목숨이 달린 건데.. 안 그래도 이젠 정식 부품 쓰려면 돈도 더 내야 한다며.. 서비스센터에서 수리불가 판정이 났는데 고쳐서 판매 한다는 건가?"라며 불공정 거래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했어요.


보험 시스템에 대한 근본적 문제 제기


서효림은 자연재해 피해자들이 겪는 어려움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자연재해는 사람을 가려서 오는 게 아니고 그게 내 가족 또는 내가 될 수 있는 거다. 그걸로 이미 고통을 겪고 계시는 분들도 많고 가족을 잃으신 분들도 많다"며 재해 피해자들의 트라우마가 엄청나다고 강조했어요.


특히 서효림은 보험 처리 과정에서 "피해자가 죄인 취급을 받는 느낌"을 받았다고 토로했습니다.


Instagram 'hyorim0106'Instagram 'hyorim0106'


그는 "저는 하나씩 따져보고 부당하다고 얘기하고 이렇게 말이라도 할 수 있는데 연로하신 분들이나 어딘가 조언을 들을 수 없는 분들은 손해보험사와 다투다가 힘들어서 포기하게 된다"며 보험 시스템의 불합리함을 지적했어요.


서효림은 "보험은 이럴 때 필요한 건데.. 보험 가입할 때는 전화 한 통도 없고 너무 쉽게 다른 사람이 가입해도 문제가 되지 않는 시스템인데 보상 받을 땐 왜 이렇게 증명하라고 하나"라며 보험 시스템의 모순점을 꼬집었습니다.


한편 서효림 부부는 경기도 가평에서 전원생활을 하고 있으며, 지난 7월 폭우로 인해 나무가 쓰러지고 도로가 무너지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당시 서효림은 차량이 부서진 사진을 공개하며 "그날의 흔적 처참해요", "실제로 보니 너무 마음이 힘들다"고 심경을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