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롯 4남매, '가보자GO'에서 펼친 감동과 재미의 향연

MBN '가보자GO' 시즌5 6회에 출연한 트롯 4남매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지난 9일 방송된 이 에피소드에는 트롯 여신 양지은을 비롯해 김수찬, 신성, 강혜연이 함께해 특별한 시간을 선사했는데요.

MBN '가보자GO'

MC 안정환과 홍현희는 버스 안에서 펼쳐진 트롯 4남매의 초미니 콘서트에 초대받아 환상적인 라이브 공연을 감상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트롯 가수들은 각자의 흥미로운 행사 에피소드를 공유했어요. 김수찬은 "누구나 알 만한 대기업의 사모님이 저를 좋아하신다고 해서 행사에 초청받았는데, 노래는 많이 말고 두 곡만 지정해 주셨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저는 남진 선생님의 수제자로 잘 알려져 있는데, 그 자리에서 '수찬 씨가 부르는 나훈아 노래가 듣고 싶다'고 하셨다"며 "심지어 뒤에 오케스트라까지 초빙해 주셨다"고 전했어요. 홍현희가 페이에 대해 물었을 때 김수찬은 "평소보다 두 배였다"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양지은의 가창력과 가족 이야기로 빛난 시간

행사 멘트에 관한 대화 중 양지은은 "나는 노래로 승부를 보는 타입이다"라고 말했고, 이에 신성은 "1등을 해서 그렇다. 올라가자마자 사람들이 환호하니까 노래로 할 수 있는 거다"라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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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은은 "1등을 했다는 부담감 때문에 '라이브로 찢어버려야겠다'라고 생각하게 된다. 노래 한 곡이라도 더 하려고 한다. 그리고 '노래 진짜 잘하네' 이 말을 들어야 직성이 풀린다"라며 가창력으로 승부하는 자신만의 스타일을 드러냈어요.

이후 출연진은 양지은의 강남 집을 방문했는데, 미니멀한 인테리어에 모두가 "집 뺀 거냐?", "진짜 집 맞냐?", "모델 하우스 아니냐?"라며 놀라워했습니다.

양지은이 준비한 제주도 향이 물씬 풍기는 음식을 즐기며 대화를 이어간 출연진은 양지은의 결혼 이야기에도 관심을 보였어요. 양지은은 "같은 학교 졸업생이라 지인을 통해 소개로 만났다. 친구로 10개월 정도 지내다가 데이트를 하고 4개월 만에 결혼했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양지은은 남편과의 인연에 대해 더 깊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아빠에게 신장을 기증해서 평생 검사를 받아야 하는 사람이 됐다. 그 사실을 다들 숨기라고 하셨는데, 그럴 수 없어서 연애 초반에 이야기를 했더니 남편은 오히려 더 좋았다고 하더라. 내 치부라고 생각했던 걸 오히려 장점이라고 말해주는 사람이라 고마웠다. 그래서 결혼이 빨리 진행된 것 같다"라고 설명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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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을 향한 애틋한 마음이 돋보인 양지은

성공 후 남편의 변화에 대한 질문에 양지은은 "똑같다"라고 답하며, 가수 도전을 묵묵히 응원하고 도와준 남편에 대한 감사함을 표현했습니다.

그녀는 "남편에게 큰 무언가를 해주고 싶은데 필요한 게 아무것도 없다더라"라며 "그래서 차를 사줬다"라고 통큰 선물 이야기를 전해 모두를 감탄하게 했어요.

양지은은 아버지를 향한 특별한 마음도 전했습니다. 아픈 아버지를 위해 신장 이식을 결정했던 그녀는 "언니나 동생이 하는 것도 싫었다. 그냥 내가 하고 싶었다"라고 말했어요. 또한 경연 당시 아버지의 지원에 대해 "아버지가 '우리 딸 양지은 투표해 주세요'라고 쓴 종이를 가지고, 자전거를 타고 다니시면서 나눠주셨다. 친구들이 '너희 아빠가 (투표 독려) 하고 계신다'라고 연락이 왔었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특히 1위를 했던 당시 상황을 회상하며 "아버지가 '죽어도 여한이 없다' 하셨다"라고 말했고, MC들은 "잘 되서 행복한 모습을 보고 가셨으니 다행이다. 그렇지 않았으면 계속 마음 아팠을 거다"라고 위로했습니다.

양지은은 "맞다. 계속 마음에 남아 있었을 것 같다"라며 "아버지는 내 음악 인생에 가장 많은 영향을 주신 분이다. 가장 아프게, 가장 즐겁게 해주셨다. 트로트도 아버지 덕분에 하게 됐다"라고 애틋한 마음을 전해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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