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7일(수)

이효리, 유기견 보호소 환기공사 전액 후원... 또 하나의 생명이 '가족' 품으로

이효리의 따뜻한 선행으로 유기견 '푸딩이'가 새 가족을 만나다


가수 이효리의 따뜻한 마음씨가 한 생명에게 새로운 가족을 선물했습니다.


지난 8일 한 유기견 보호소 계정을 통해 전해진 소식에 따르면, 유기견 '푸딩이'가 새로운 가족을 만나 행복한 생활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사진=이효리Instagram 'lee_hyolee'


보호소 측은 "푸딩이가 엄마아빠, 모찌형아랑 잘 지내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보셨겠지만 지난 6월 이효리님의 후원으로 진행된 견사 환기 시설 공사때 3일의 행복한 여행을 다녀온 푸딩이가 엄마아빠를 만났습니다"라고 기쁜 소식을 전했는데요.


특히 푸딩이의 새 가족은 임시보호 기간 동안 푸딩이와 함께한 3일이 너무 행복해 입양을 결정했다고 합니다. 


가정방문 당시 푸딩이는 마치 자신의 집을 찾은 듯 꼬리를 흔들며 들어갔고, 남자 보호자는 무릎을 꿇고 푸딩이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고 하네요. 


분리불안과 겁이 많은 성향을 가진 푸딩이는 현재 유치원과 방문 훈련을 받으며 새로운 가족과 적응 중이라고 합니다.


이효리가 제안하고 지원한 유기견 보호소 환경 개선 프로젝트


/사진=유기견 보호소 계정유기견 보호소 계정


이 모든 인연의 시작은 지난 6월 이효리의 제안으로 진행된 유기견 보호소 환기시설 공사였습니다.


이효리는 지난 5월 자신의 개인 계정을 통해 "이번 주말, 순심이가 있던 안성보호소에 큰 공사가 있어요. 아이들을 다 이동시켜야 하는 공사라 3일정도 아이들 임보(임시 보호)가 필요한 상황입니다"라고 알리며 임시보호를 독려했습니다.


보호소 측은 "이효리가 공사를 제안해서 진행했다. 공사 기간동안 아이들 임보도 이효리가 직접 제안했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는데요. 이효리는 보호소의 열악한 환경 개선을 위해 견사 환풍기 공사 비용을 전액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호소는 환기 문제로 냄새 등 어려움을 겪고 있었지만, 공사 비용과 인력 부족으로 포기했던 공사를 이효리의 도움으로 완료할 수 있었습니다.


이 공사는 단순히 보호소 환경 개선에 그치지 않고, 임시보호 활동을 통해 푸딩이와 같은 유기견들이 새 가족을 만나는 계기가 되어 더욱 의미가 깊습니다.



Instagram 'lee_hyolee'Instagram 'lee_hyolee'


지속적인 선행으로 감동을 전하는 이효리-이상순 부부


이효리의 선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최근 이효리는 남편 이상순과 함께 공동 명의로 유기견 보호소에 사료 2톤을 기부했으며, 컬리 광고 촬영 후에는 3톤의 사료를 제주 유기견 보호소에 추가로 기부하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효리와 이상순 부부는 2013년 결혼 후 약 11년간 제주도에서 생활하다 지난해 하반기 서울로 이사했습니다.


두 사람의 새 보금자리는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 위치한 단독 주택으로, 약 60억 원에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최근에는 자립준비청년을 지원하기 위해 아름다운재단에 2억 원을 기부하는 등 지속적인 선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