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7일(수)

'S.E.S' 슈, 과거 '도박 논란' 인정... "♥임효성이 빚 2억 8천 갚아줬다"

S.E.S 출신 슈, 유튜브 채널 개설해 논란 해명


걸그룹 S.E.S 출신 가수 슈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그동안 불거진 여러 논란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밝혔습니다.


슈는 8일 '인간 That's 슈'라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첫 영상으로 '논란의 그 사건..오늘 다 말하겠습니다(최초 공개)'를 공개했는데요.


image.pngYouTube '인간 That’s 슈'


이 영상에서 슈는 남편인 전 프로농구 선수 임효성을 "저의 별로 안 친한 남편"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임효성은 카메라 앞에서의 대화가 어색하다며 "자꾸 포장한다. 약간 좀 가식적이다"라고 솔직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슈는 최근 인터넷 방송 BJ 활동을 시작하면서 일었던 논란에 대해 "첫 방송에 제가 옷을 진짜 잘못 골랐더라. 그 조명에 카메라 앞에 서니 엄청 후회했다"며 해명했습니다. 또한 "별풍선을 받는 방송이 아니었다. 팬들과 소통하면서 그래도 많이 웃었다"고 덧붙이며, 계약금을 받기로 했고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도박 논란과 남편 임효성의 솔직한 고백


과거 원정 도박 논란에 대해서도 슈는 솔직하게 답변했습니다.


image.pngYouTube '인간 That’s 슈'


"어떠한 기사에도 해명하지 않았다. 결국 (도박을) 한게 맞으니까"라고 인정하면서,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행사에서 알게 된 지인을 통해 도박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말을 듣던 임효성은 자리를 뜨면서 "그리고 좀 솔직하게 얘기해라 전부 다"라고 한마디 던져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슈는 "결과는 했지만 너무 세상 물정 모르고 내가 망가진 것에 대해 이게 인생이구나 싶었다"며 후회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또한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고 도박 (중독 예방)협회를 찾아가 내가 홍보대사를 하겠다고 했다"며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도박의 위험성을 알리는 데 기여하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이날 슈는 "남편에게 이렇게 제대로 이야기 해본 적이 없었다"고 고백했습니다.


임효성은 당시 상황을 회상하며, 이미 슈와 별거 중이었지만 돈이 필요하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image.pngYouTube '인간 That’s 슈'


"제가 선수 은퇴를 하고 돈벌이가 시원치 않았다"면서도 "빚이 2억 5천만 원이라기에 하루만 고민해본다고 하고 다음날 친구들에게 돈을 빌려 2억 8천만 원을 바로 줬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그런데 또 1박 2일 안 들어오더라"라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눈물의 고백과 새로운 시작


임효성이 슈가 당시 죽음까지 생각했던 어려운 시기였다고 전하자, 슈는 결국 눈물을 터뜨렸습니다.


임효성은 "나는 수영(슈)이가 다른 건 하지말고 사람들 앞에서 포장하지 말고, 비겁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조언했고, 슈는 "내가 다 망친 게 맞다. 우리 아이들한테 너무 미안해서 이제는 열심히 살아보려 한다"며 울먹이며 말했습니다.


슈는 영상의 댓글을 통해서도 심경을 고백했습니다.


"처음으로 제 얘기를 꺼내봤다. 조금 용기가 필요했지만 이제는 있는 그대로의 저로 살아가 보려 한다"며 "영상 끝까지 함께해주시고, 댓글로 따뜻한 마음도 나눠주세요. 감사합니다"라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슈는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마카오 등에서 약 7억 9천만 원 규모의 도박을 상습적으로 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처벌받았습니다. 또한 억대 도박 자금을 갚지 않은 혐의로 피소됐으나 2020년 11월 조정을 거쳐 합의로 마무리된 바 있습니다.


YouTube '인간 That's 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