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7일(수)

"내탓 같아 괴로웠다"... '이특 누나' 박인영, 유산+우울증 고백

슈퍼주니어 이특 누나 박인영, '오은영 스테이'서 유산 경험 최초 고백


슈퍼주니어 이특의 누나이자 배우 박인영이 MBN 프로그램 '오은영 스테이'에서 유산 후 겪었던 아픔과 고통을 처음으로 공개합니다.


오는 11일 방송되는 '오은영 스테이' 8회에서는 박인영이 결혼 후 난임으로 고통받다가 인공수정으로 얻은 아이를 잃은 가슴 아픈 사연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1.jpgMBN '오은영 스테이'


방송에서 박인영은 자신의 이름표를 조심스럽게 꺼내며 "이 단어를 여기서 꺼내게 될 줄은 몰랐다"라고 말한 뒤 "사실은 태명"이라고 밝혀 현장을 놀라게 했습니다. 그녀는 늦은 나이에 결혼한 후 자연 임신을 시도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아 결국 인공수정을 선택하게 되었다고 고백했는데요. 인공수정에 첫 시도부터 성공해 행복했지만, 임신 9주 만에 아이의 심장이 멈추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박인영은 "내 탓인 것 같아 너무 괴로웠다"라며 눈물을 글썽였습니다.


더욱 가슴 아픈 것은 주변에서 "겨우 9주인데 뭘 그래", "그래도 너는 결혼해 보고 유산도 해봤지, 나는 결혼도 못해봤어"라는 말을 들으며 우울증까지 겪었다고 토로해 현장을 울컥하게 만들었습니다.


코미디언 문세윤도 유산 경험 깜짝 고백... "집안이 휘청일 정도로 힘들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인영의 이야기를 조용히 듣고 있던 문세윤도 뜻밖의 고백을 했습니다.


2.jpgMBN '오은영 스테이'


문세윤은 "이런 이야기를 방송에서 한 적은 없지만"이라고 운을 뗀 후 "저희도 유산을 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문세윤은 당시 상황에 대해 "그때 정말 집안이 휘청일 정도로 굉장히 힘들었다"며 "살면서 이렇게 심장이 빨리 뛴 적이 없었다"라고 말하며 깊은 아픔을 표현했습니다.


쉽지 않은 경험을 용기 내어 공개한 문세윤의 진솔한 고백이 시청자들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입니다.


'오은영 스테이' 제작진은 "박인영과 문세윤이 잃어본 사람만이 아는 상실의 아픔과 상처를 솔직하게 전해줬다"며 "두 사람의 고백과 오은영 박사의 조언이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위로로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오은영 박사가 박인영을 비롯해 소중한 것을 잃고 슬픔을 감내하는 이들에게 어떤 따뜻한 위로의 말을 건넬지 기대가 모아집니다.


ㅇㅎ.jpgMBN '오은영 스테이'


MBN 개국 30주년 대국민 위로 프로젝트 '오은영 스테이' 8회는 11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