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 브래드 피트, LA에 166억원 스페인풍 주택 구입

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 위치한 스페인풍 주택을 1200만 달러(약 166억 원)에 구입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일(현지시간) 이 소식을 보도했는데요, 이번 구매는 피트의 부동산 포트폴리오를 더욱 확장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브래드 피트 / 뉴스1

WSJ의 보도에 따르면, 이 주택의 이전 소유주는 인기 록 밴드 '더 킬러스'의 리드 기타리스트로 활동 중인 데이브 큐닝과 그의 아내이자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에밀리 부부였습니다.

큐닝 부부는 2021년 데이팅 앱 그라인더의 창립자 조엘 심카이로부터 약 960만 달러(약 133억 원)에 이 주택을 구매했으며, 지난 6월에는 1399만 9000달러(약 194억 원)의 가격으로 시장에 내놓았었습니다.

할리우드 힐스의 럭셔리 주택가에 위치한 브래드 피트의 새 보금자리&

브래드 피트가 구입한 이 주택은 '아웃포스트 에스테이츠'(Outpost Estates)라 불리는 할리우드 힐스의 유명한 고급 주택단지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은 배우 올랜도 블룸, 벤 애플랙 등 여러 할리우드 셀러브리티들이 거주하는 프리미엄 주거지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뉴스1

1989년경 석고 마감 공법으로 지어진 이 스페인풍 주택은 약 234평 규모로, 총 6개의 침실을 갖추고 있습니다.

WSJ에 따르면 이 주택의 가장 큰 특징은 LA 도심부터 태평양까지 탁 트인 파노라마 전망을 제공한다는 점인데요, 이러한 뛰어난 조망권이 브래드 피트의 마음을 사로잡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세계적인 영화배우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브래드 피트는 연기력뿐만 아니라 건축물에 대한 깊은 애정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2022년 캘리포니아주 카멜 하이랜즈에 4000만 달러(약 553억 원)에 달하는 고급 주택을 구입한 바 있습니다.

또한 2023년에는 로스 펠리즈 지역에서 오랫동안 보유해온 대저택을 3300만 달러(약 457억 원)에 매각하고, 같은 지역에서 미드센추리 스타일의 주택을 550만 달러(약 76억 원)에 새로 구입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할리우드 힐스 스페인풍 주택 구입은 피트의 부동산 투자 및 건축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