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랄랄의 부캐 '이명화', 배우 선우용여도 속였다
유튜버 랄랄이 자신의 인기 부캐릭터 '이명화'로 활동하며 겪은 재미있는 일화를 공개했습니다.
지난 4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 랄랄은 절친인 박경림, 이은형, 나비와 함께 출연해 부캐 활동에 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놓았는데요.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랄랄은 국민적 사랑을 받은 부캐 '이명화'의 탄생 배경에 대해 "살이 20kg 이상 찐 적이 없는데 임신할 때만 할 수 있는 거라고 생각했다"며 임신을 기회 삼아 이 캐릭터를 만들게 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이명화 캐릭터가 실제 인물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았다고 전했는데요. 랄랄은 "시장에서 다 이명화를 알아보셔서 구독해달라고 했다"며 "그런데 이명화를 검색해서 '채널이 없다'고 하시더라. 랄랄과 내가 같은 사람이라니까 못 알아들으셨다"고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공유했습니다.
베테랑 배우도 속인 완벽한 변신
이날 방송에서 이은형은 "배우 선우용여 선생님도 처음에 모르셨더라"라며 랄랄의 변신이 얼마나 완벽했는지를 언급했습니다.
이는 랄랄이 이전에 79세 선우용여를 만나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하루를 함께 보낸 콘텐츠를 가리키는 것이었는데요. 당시 선우용여는 92년생이라는 랄랄의 실제 나이를 알고 크게 분노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랄랄은 이명화 외에도 또 다른 부캐인 '율'에 대해서도 이야기했습니다.
그는 세기말 감성 가수 율의 컨셉에 대해 "머리 스타일은 배우 이의정 님이고 노래 창법은 가수 박화요비 님이다. 여리여리한 창법이 너무 좋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두 캐릭터의 활동 시기가 겹쳐 바쁜 일정을 소화했던 경험도 공개했는데요. 랄랄은 "음방을 하루에 두 개 뛰었다. 아침에 율로 갔다가 저녁에 이명화로 가는데 진짜 웃긴 건 율은 약간 무시받고 저녁엔 이명화로 슈퍼스타가 됐다"며 "난 똑같은 사람인데. 너무 재밌다"고 말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