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7일(수)

다운증후군 작가 정은혜, 알고보니 '아트센터 대표'... "자화상 작품 경매에서 950만원에 낙찰"

정은혜 작가의 자화상, 950만 원에 낙찰... 예술적 재능 주목받아


정은혜 작가의 자화상이 고가에 판매되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 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 400회 특집에서는 정은혜와 남편 조영남의 예술 활동이 소개되었는데요.


인사이트SBS '동상이몽 시즌 2 – 너는 내 운명'


정은혜는 이날 방송에서 남편 조영남과 함께 자신이 대표로 있는 아트센터에 출근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녀는 "여기에서는 대표님이다"라고 소개했고, 조영남은 "직장에서는 대표님이라 부른다"며 아내가 아트센터의 대표이고 자신은 소속 작가라는 관계를 설명했습니다.


독특한 화풍으로 인정받는 정은혜의 예술 세계


정은혜는 방송에서 자신의 작품 세계에 대해 "사람들의 캐리커처를 그린다. 초상화랑 다른데 초상화를 그려달라고 한다. 사람들이 모르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녀는 인물화뿐만 아니라 동물 그림에서도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뉴욕 첼시에서 전시회를 개최한 이력도 가지고 있습니다.


인사이트SBS '동상이몽 시즌 2 – 너는 내 운명'


정은혜의 어머니는 방송에서 딸의 작품 가치에 대해 "지금은 한 점에 3~400만 원"이라고 밝혔습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정은혜의 자화상 작품이 경매에서 950만 원이라는 고가에 낙찰되었다는 점인데요. 이에 대해 방송에 출연한 조우종은 "천재 작가 에곤 실레와 화풍이 비슷하다"라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조영남도 예술가로서의 면모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는 자연을 주제로 한 작품을 그리고 있으며,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지 1년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4점의 작품이 판매되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