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7일(수)

"식당에서 '이 행동' 하는 사람, 바람 피울 확률 높다"... 심리학자가 연인들에게 전한 경고

바람을 피우기 쉬운 사람들의 특징


당신은 식당에서 주문이 잘못 나왔을 때, 어떻게 대처하시나요. 그냥 넘어가시나요, 아니면 직원에게 말을 하나요.


이 단순한 상황이 실은 연애 패턴과 바람 혹은 불륜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최근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ETtoday)에 따르면 타이베이 동료 심리 상담 센터의 유지아롱 원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바람을 피우기 쉬운 사람들의 심리적 특성에 대해 흥미로운 통찰을 공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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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연구에 따르면, 갈등을 습관적으로 회피하는 '회피형'의 사람들이 바람, 불륜에 빠질 가능성이 더 높다고 합니다.


식당에서 주문이 잘못 나왔을 때 직원에게 말을 하지 않는 것도 그 예 중 하나입니다.


갈등 회피와 불륜의 상관관계


유 원장은 "'회피형'들은 파트너와의 관계에서 자신의 욕구가 충족되지 않을 때도 표면적으로는 '괜찮다'고 넘어가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이렇게 억눌린 욕구는 결국 다른 돌파구를 찾게 되고, 그것이 바로 바람과 불륜의 형태로 나타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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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적 관점에서 보면, 갈등 회피는 단기적으로는 평화를 유지하는 전략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관계의 진정성과 깊이를 해치는 요소가 된다고 합니다.


유 원장은 불륜의 빈도가 사람마다 0회에서 100회까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며 "한 번 바람피우면 또 다른 한 번 바람피우게 된다"는 속설이 심리학적으로도 일부 근거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바람은 종종 충족되지 않은 정서적, 심리적 욕구의 표현이기 때문입니다.


유 원장은 "상담 과정에서 많은 내담자들이 불륜을 통해 비로소 자신의 '진정한 욕구'를 깨닫게 되었다고 고백했다며 이는 자기 인식의 부족이 관계 문제의 근원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을 속이는 함정에 빠지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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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원장은 연인들에게 "건강한 관계를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진정한 욕구와 감정을 인식하고 이를 파트너와 솔직하게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조언했습니다.


실제로 관계 전문가들은 갈등 회피 성향이 있는 사람들에게 다음과 같은 실천 방법을 제안합니다.


△작은 일상에서부터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 연습하기 △갈등을 부정적인 것이 아닌 성장의 기회로 재해석하기 △전문가의 도움을 통해 건강한 의사소통 기술 배우기 △정기적으로 파트너와 관계에 대한 솔직한 대화 나누기 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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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건강한 관계의 핵심은 갈등을 피하는 것이 아니라 갈등을 건설적으로 다루는 능력에 있습니다.


자신의 욕구를 인식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있다면, 바람을 피우는 대신 더 깊고 만족스러운 관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떤가요? 갈등을 마주하는 자신의 방식을 한번 돌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그것이 여러분의 연애 패턴과 관계 만족도에 중요한 통찰을 제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