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7일(수)

'D.P 출신' 윤형빈, 탈영병 52명 잡고 전국 검거율 1위... "OOO OO 때문에 탈영도"

코미디언 윤형빈, 군 시절 D.P 활동으로 탈영병 52명 검거한 반전 이력


코미디언 윤형빈이 예상치 못한 군 복무 시절의 이력을 공개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 506회에서 윤형빈은 '키키키키조개'라는 가면을 쓰고 출연했으나, 1라운드 듀엣곡 대결에서 '안녕하새우'에게 88대 11이라는 압도적인 표차로 패배했습니다.


image.png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


무대를 마친 후 정체가 공개된 윤형빈은 자신의 격투기 도전 배경에 대해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았습니다. "사실 격투기를 시작한 것도 방송을 잘해보고 싶어서입니다"라고 밝힌 그는 "멘탈이 심약한 편입니다. 오늘도 칼을 갈고 올라왔는데 상대가 노래 한 소절 부르는 걸 듣자마자 '내 수준이 아니구나' 싶었어요. 그때부터 손이 떨리고, 다리가 떨렸습니다. 케이지에서도 안 떨리는 다리인데"라며 무대에서 느낀 긴장감을 고백했습니다.


군 시절 D.P 활동, 탈영병 52명 검거한 특별한 경력


하지만 이날 방송의 진짜 화제는 윤형빈의 군 복무 시절 활동이었습니다. 그는 군 시절 D.P(군무 이탈 체포조)로 활동하며 탈영병 52명을 검거했다는 놀라운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윤형빈은 "육해공 통틀어 전국 검거율 1위였습니다"라고 자부심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1754220972036092.jpg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


윤형빈은 자신이 경험한 탈영 사례에 대해서도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생각보다 사소한 이유로 탈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훈련 중 '이럴 거면 집에 가!'라는 말에 진짜 집에 간 경우도 있었고, 영화 '반지의 제왕' 개봉일에 맞춰 복귀하겠다며 탈영한 병사도 있었습니다"라고 설명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


이에 MC 김구라는 "그런 사례들 다 합쳐서 52명이냐"라고 질문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윤형빈은 격투기 체육관을 운영하면서 방송 활동도 활발히 병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