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7일(수)

'尹 옹호' 목사 집회 참석 논란에 "맘껏 욕 하라"던 양동근... 결국 이런 결말 맞았다

논란의 중심에 선 양동근, 극우 목사 행사 참석 이후 파장


가수 겸 배우 양동근이 최근 자신의 행보로 인한 논란을 의식한 듯 결국 SNS 게시글을 비공개로 전환했습니다.


양동근 / 뉴스1뉴스1


지난 2일 양동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최근 무대 영상과 신곡으로 보이는 뮤직비디오 영상을 별다른 멘트 없이 게시했는데요. 이는 앞서 올렸던 논란이 된 게시물을 비공개로 전환한 후의 행보입니다.


양동근은 앞서 "널 믿은 내가 병○이지"라며 "얘들아 맘껏 실망하고 맘껏 욕해. 너희에겐 그럴 자유가 있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습니다.


더 나아가 그는 "내가 자살을 하긴 좀 그렇잖아"라는 표현과 함께 아들을 안고 얼굴에 '병○'이라고 적힌 사진, 손가락 욕설을 암시하는 문양까지 공유했었는데요. 이러한 과격한 표현과 아들까지 동원한 행동은 많은 이들의 비판을 받았습니다.


'셀프 나락'으로 이어진 연이은 논란


이번 게시물은 양동근이 '극우 목사' 행사에 참석해 일어난 논란에 대한 반응으로 보입니다.


양동근은 지난달 30일 한 교회의 청소년·청년 캠프에서 공연한 모습을 공유했는데, 이 행사의 주최자가 윤석열 전 대통령 불법계엄을 옹호하고 별도의 극우 단체를 운영하는 손현보 목사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됐습니다.


origin_양동근오징어게임시즌3무대인사.jpg뉴스1


이에 '셀프 극우 인증이냐'는 비판이 이어졌고, 양동근은 이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앞서 언급한 논란의 게시물을 올렸던 것입니다.


결국 양동근은 하나의 논란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또 다른 논란을 자초하는 '셀프 나락'에 빠진 셈이 됐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양동근의 행동에 대해 '성급했다', '셀프 나락'이라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양동근은 논란이 된 게시물을 삭제하고 무대와 신곡 홍보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양동근의 소속사는 "양동근의 종교적 순수함을 이해해달라. 그 목사님의 정치적 성향을 양동근도 몰랐다"며 "이번 문제에 대한 공식 해명 자료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