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7일(수)

정일우, 사업가 됐다... "김치 200포기씩 담그고 만두 개발해"

배우 정일우, 예능 출연해 깜짝 근황 공개


배우 정일우가 오랜만에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근황을 전했습니다.


오는 7일 방송되는 KBS '옥탑방의 문제 아들'에서 정일우는 KBS 드라마 '화려한 날들'의 주연 배우 이태란과 함께 게스트로 출연할 예정입니다.


image.pngKBS '옥탑방의 문제 아들'


이날 방송에서 정일우는 현재 회사를 운영 중이며 직접 김치를 200포기씩 담그고 만두도 개발하는 등 사업가로서의 면모를 공개했습니다. 


특히 그는 홍진경에게 남다른 호감을 표현하며 "홍진경 누나와 친해지고 싶었다"고 솔직하게 고백해 현장을 놀라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정일우의 고백에 홍진경은 "왜 나냐"며 설레는 반응을 보였고, 이에 정일우는 자신의 사업 활동을 소개하며 식품 개발에 관심이 있음을 드러냈습니다.


주우재는 "동업자를 찾는 거냐"고 농담을 던졌고, 홍진경은 "그런 걸 왜 개발하는 거냐. 도대체 뭐하는 사람이냐"라고 장난스럽게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하이킥' 이후 은퇴 고민했던 정일우의 솔직한 고백


image.pngKBS '옥탑방의 문제 아들'


정일우는 2006년 MBC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데뷔해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지만, 이후 배우 생활에 고민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과거 한 예능에서 "'하이킥' 이후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오히려 그 때문에 이 일을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을 굉장히 많이 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당시 정일우는 "나는 정말 재능도 없고, 나보다 끼 많은 사람들이 많은데 내가 뭘 어떻게 더 해나갈 수 있지 싶었다"며 자신감 부족으로 고민했던 시간을 회상했습니다. 또한 '하이킥' 종영 후 큰 교통사고를 당해 1년 반 동안 재활에 전념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일우는 "그 시기에 50개가 넘는 작품 제안이 왔지만 타이밍을 잡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이후 주연에서 조연으로 역할이 줄어들면서 '정일우 끝났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고, 이것이 오히려 그에게 오기를 불러일으켰다고 합니다.


image.pngKBS '옥탑방의 문제 아들'


그는 "내가 내 의지대로 그만두려고 했던 일이었는데, 남들이 갑자기 나한테 '넌 배우 인생 끝났다'고 이야기를 들으니까 굉장히 오기가 생겼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순례길을 걷고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며 자신을 위한 삶을 살기 위해 노력했다고 합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이태란의 러브스토리도 공개됩니다.


이태란은 남편과의 첫 만남에 대해 "첫눈에 반했다. 내가 결혼을 원하고 있었는데, 남편이 반지를 준비해 왔더라"며 운명적인 순간을 회상했습니다.


김종국이 "다리 꼬고 커피 마시는 모습에 반하셨다고 들었다"고 전하자, 이태란은 주저 없이 "너무 섹시했다"고 답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


정일우는 오는 9일 첫 방송하는 KBS2 드라마 '화려한 날들'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화려한 복귀를 알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