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7일(수)

'이특 친누나' 배우 박인영, 트라우마 고백... "사람 만나는 것 너무 싫었다"

이특 친누나와 현직 육상선수의 아픔 고백


슈퍼주니어 이특의 친누나인 배우 박인영이 MBN '오은영 스테이'에 깜짝 출연하여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깊은 트라우마를 처음으로 공개합니다.


4일 방송되는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이특의 친누나와 함께 도핑 논란에 휘말린 현직 육상선수가 출연해 자신들의 아픔을 솔직하게 털어놓는 시간을 가집니다.


image.pngMBN ‘오은영 스테이’


이특의 친누나는 방송에서 "사람을 만나는 게 너무 싫었다"라고 고백하며 특정 사건 이후 겪게 된 깊은 트라우마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그녀는 자신의 상처를 가볍게 여기는 주변인들로 인해 더욱 고통받았던 경험을 오은영 박사 앞에서 용기 내어 처음으로 공개합니다. 그녀가 품고 있던 진짜 이야기가 무엇인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함께 출연하는 현직 육상선수 '깜빡이'는 자신의 ADHD 경험과 그로 인한 어려움을 솔직하게 나눕니다.


그는 시합에 신발을 놓고 가거나 번호표를 두고 와 출전하지 못하는 일이 잦았고, 단체 연습에도 항상 지각해 팀원들에게 피해를 주었던 과거를 고백합니다.


결국 성인 ADHD 진단을 받고 꾸준히 치료를 받으며 훈련에 매진한 결과, 전국 대회 1위라는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image.pngMBN ‘오은영 스테이’


도핑 논란과 정신적 고통의 고백


하지만 '깜빡이'의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경기 후 받은 약물 검사에서 ADHD 치료제 성분이 검출되어 '도핑 규정 위반' 판정을 받고 선수 자격이 정지되는 상황에 처했습니다.


그는 "그때 세상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며 "남들이 '약 먹어서 잘 뛴 거네'라고 말할 때 너무 억울했다"고 눈물을 흘리며 고백합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이 사건 이후 '깜빡이'가 겪은 정신적 고통입니다.


그는 사람들의 시선이 두려워 일주일에 5~6일씩 술을 마시고, 우울증 약과 수면제를 함께 복용하며 자신도 모르게 유서를 써놓는 등 위태로운 나날을 보냈다고 털어놓습니다. 


MBN '오은영 스테이'MBN '오은영 스테이'


이에 오은영 박사는 "성인 ADHD는 내 전문 분야"라고 자신 있게 말하며 전문적인 조언을 전할 예정입니다.


한편, 이번 방송에서는 오은영 박사의 색다른 모습도 공개됩니다.


참가자들과 함께하는 요가 수업에서 고난도 동작들을 유연하게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반전 매력을 선보일 예정인데요. 


평소 진지한 모습과는 다른 오은영 박사의 활기찬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어떤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제작진은 "이번 방송은 겉으로 보기엔 멀쩡해 보여도, 소중한 것을 잃어버린 채 마음에 상처를 새긴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는다"며 "이들이 용기 있게 꺼낸 고백이 시청자에게 따뜻한 위로로 다가가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MBN '오은영 스테이'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