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7일(수)

"男 단독 최초"... 이병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자 됐다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이병헌을 개막식 사회자로 선정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가 제30회 행사의 개막식 사회자로 배우 이병헌을 선정했다고 28일 공식 발표했습니다.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하는 부산국제영화제는 이번 기념비적인 해를 맞아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배우 이병헌과 함께 새로운 도약의 장을 열게 되었습니다.


인사이트배우 이병헌 / 뉴스1


이병헌은 2003년 제8회 부산국제영화제부터 이어온 인연을 바탕으로 이번에 역대 최초로 남성 단독 사회자라는 타이틀을 갖게 되었는데요. 이는 30회를 맞은 영화제의 상징성과 무게감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데뷔 35년 차 월드클래스 배우 이병헌의 참여는 단순한 진행자 역할을 넘어 영화제의 정체성과 방향성을 새롭게 정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설명했습니다.


특히 이번 개막식은 관객과 영화인을 하나로 연결하는 특별한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한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배우 이병헌의 행보


이병헌은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자유롭게 오가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내부자들'(2015), '남한산성'(2017), '남산의 부장들'(2020), '비상선언'(2022), '콘크리트 유토피아'(2023), 그리고 개봉 예정작 '승부'(2025)에 이르기까지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갖춘 영화들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았습니다.


할리우드에서도 '지.아이.조 - 전쟁의 서막'(2009)을 시작으로 '레드: 더 레전드'(2013), '터미네이터 제니시스'(2015), '매그니피센트 7'(2016) 등에 출연하며 국제적인 명성을 쌓았습니다.


인사이트'오징어 게임' 시즌3 / Instagram 'netflixkr'


최근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 연이어 출연하며 한국 콘텐츠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병헌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2025), '킹 오브 킹스'(2025) 등의 작품에서 목소리 연기를 선보이며 배우로서의 영역을 더욱 확장하고 있습니다.


곧 개봉을 앞둔 '어쩔수가없다'를 통해서도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9월 17일부터 26일까지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10일간 개최됩니다. 이번 영화제는 30주년이라는 의미 있는 해를 맞아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과 특별한 이벤트로 관객들을 맞이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