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7일(수)

'마약 전과 3범' 돈스파이크... 출소 후 첫 토크쇼서 '연예계 복귀'에 대해 한 말

마약 재투약 경험 고백한 돈스파이크, "정상적 판단 못하는 취약한 시기 있었다"


돈스파이크가 마약 재투약 경험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았습니다.


24일 JTBC 정치·시사 유튜브 채널 '장르만 여의도' 라이브 방송에 출연한 돈스파이크는 마약 중독의 시작부터 재발까지의 과정을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optimize.jpgYouTube '장르만 여의도'


이날 방송에는 마약 예방 및 치유 단체 은구(NGU)를 이끄는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도 함께 자리했습니다.


방송 시작 전 MC 정영진은 "두 분의 정치, 연예계 복귀가 아니다. 그래서 모실 수 있었고 저희 방송에서 (이미지) 세탁이 된다거나 그럴 가능성은 없다"고 명확히 선을 그었습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돈스파이크는 자신의 마약 중독 경험과 재활 과정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마약 중독의 시작과 진행 과정


돈스파이크는 "올해 2월 말에 출소했다. 상습 투약이 맞다"며 자신의 과거를 인정했습니다.


그는 마약을 처음 접하게 된 계기에 대해 "어렸을 때는 주변인의 권유와 호기심이 만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2025-07-24 14 35 04.jpgYouTube '장르만 여의도'


마약 중독의 진행 과정에 대해서도 상세히 언급했는데요. "처음에는 컨트롤할 수 있고,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망가지려고 시작하는 사람은 없다. 어느 순간 선을 넘어가고 생활이 망가지게 된다"라며 중독의 위험성을 경고했습니다. 


특히 "어느 정도 망가졌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주고받은 문자를 보면 제가 아닌 것 같다"고 말해 마약이 자신의 정체성까지 변화시켰음을 고백했습니다.


재투약과 법적 처벌에도 불구하고


방송 활동이 활발했던 시기에도 마약을 사용했던 돈스파이크는 "연출된 부분이 있고, 저 자신도 조심하게 된다. 24시간 마약에 취해있는 것이 아니니 쉴 때도 빠지게 되고 그런 시간이 늘어나게 돼 일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습니다.


2010년 대마초 흡연으로 처벌받은 후에도 다시 마약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정상적인 판단을 못 하는, 술에 취해있다든지 스트레스를 받은 시기 등 유혹에 취약한 시기가 있었다. 안일하게 생각하고 그랬던 것 같다"고 답변했습니다.


뉴스1뉴스1


돈스파이크는 2021년 말부터 지난해 9월까지 아홉 차례에 걸쳐 4,500만 원 상당의 필로폰을 구매하고 강남 일대 호텔과 파티룸에서 14차례 투약한 혐의로 구속 송치되었습니다.


그는 지난 2월, 징역 2년의 형기를 마치고 출소했으며, 현재는 친동생과 함께 오픈했던 서울 용산구 레스토랑 경영에 참여하면서 중독 치료와 재활도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