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임신한 임라라, 남편 손민수와의 결혼 이유 고백
예비 엄마 임라라가 쌍둥이 출산을 앞두고 남편 손민수와 결혼하게 된 진솔한 이유를 공개했습니다.
지난 23일 엔조이커플 채널에 업로드된 '재업 40만뷰 날려버린 쌍둥이 엄마.. 서러움 폭발한 태교여행 마지막날 [임신일기 13화] A prenatal trip part.2' 영상에서 임라라는 제주도 태교여행 중 특별한 고백을 나눴는데요.
임라라는 제주도에서 입덧이 거의 사라졌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손민수는 "결국은 라라가 행복하면 입덧을 안한다는 거다"라고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부부는 맛집을 찾아다니며 국수를 먹고 빵집도 방문하는 등 행복한 태교여행을 만끽했습니다.
YouTube '엔조이커플'
하지만 임라라는 급하게 식사를 한 후 소화가 잘 되지 않아 힘들어하기도 했습니다. 드라이브 중에는 제주도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며 동행의 소중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손민수는 "누구랑 있고 가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고, 임라라도 "그래~ 난 자기랑 와서 좋은가봐"라고 화답했습니다.
과거 리포터 시절 추억과 결혼 결심 배경
망고빙수를 먹으며 임라라는 과거 리포터 시절 제주도를 4~5번 방문했던 경험을 회상했습니다. 그녀는 "그렇게 온 걸 다 당일치기로 다녀왔다. 새벽 6시에 와서 하루종일 찍고 밤 10시에 다시 올라갔다"라고 당시 바쁜 일정을 전했습니다.
임라라는 리포터 시절 해녀 체험을 했던 에피소드도 공유했는데요. "수영도 못하는데 해녀복 입고 수영을 했다. 해녀복이 진짜 입기 어렵다"며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설명했습니다.
특히 결혼에 대한 생각을 솔직하게 털어놓았습니다. 임라라는 "사람들이 '왜 언니가 결혼 생각도 원래 안했던 사람인데'라 하더라. 근데 결혼 생각을 안한 게 아니라 못한 거였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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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초중반에 학자금대출과 생활비대출로 4~5천만 원의 빚이 있었던 그녀는 결혼 자금을 계산해보며 현실적인 고민을 했다고 합니다.
임라라는 "원래 내가 사랑에 목 메는 스타일이 아닌데 민수 만나고 많이 바뀌었다"며 "어떻게 이렇게 사랑을 많이 주는 사람이 있지?"라고 감동했던 순간을 회상했습니다. 그녀는 "나는 현실에 지쳐 메말라있던 사람인데 민수는 사랑으로 가득찬 사람이었다. 강아지 같았다"라고 표현했습니다.
손민수와 결혼을 결심한 결정적 계기에 대해 임라라는 "제일 좋았던 건 제가 원래 평소에 악몽을 자주 꾸는데 내가 '자기야 나 어디가 아픈 거 같아' 라고 하면 한 번도 짜증을 안내고 도와줬다"라며 "자기는 잠결에도 짜증 없이 아기를 봐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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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라라는 임신 후 자신의 변화에 대해서도 놀라움을 표현했습니다. "아기를 가지니까 내가 지금까지 못 봤던 내 모습이 신기하더라. 내 스스로 내가 이런 사람이 아닌데 내가 이상하다"라고 말했습니다.
손민수도 "우리가 10년 넘게 봤지 않냐. 그래서 서로 더 새로운 면이 있을까 했는데 임신 과정을 통해 바뀌었다"라며 공감했습니다.
태교여행 마지막 날, 손민수는 임라라를 갈치조림 맛집으로 데려갔지만 임라라는 다시 입덧이 시작되어 잘 먹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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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그래 자기라도 잘 먹자"라며 남편의 식사를 응원했습니다. 여행 중 식당과 소품샵에서는 임라라의 쌍둥이 임신을 축하하는 팬들의 선물이 이어져 부부에게 더욱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