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7일(수)

유튜버 밴쯔에 TKO 승 거둔 윤형빈, 방송에서 "밴쯔에 '이것' 해서 후회돼"

윤형빈, 밴쯔와의 은퇴전 비하인드 공개


코미디언 윤형빈이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먹방 유튜버 밴쯔와의 종합격투기 은퇴전에 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합니다.


윤형빈은 지난달 유도 엘리트 출신 유튜버 밴쯔와의 경기에서 1라운드 1분 42초 만에 TKO 승리를 거두며 화려하게 종합격투기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는데요.


인사이트MBC '라디오스타'


23일 오후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는 임원희, 이기찬, 이상준, 윤형빈이 출연하는 '짠한 형님' 특집으로 꾸며집니다.


이 자리에서 윤형빈은 "4개월간 준비한 경기였기에 울컥했다"라는 소감을 전하며, "가장 후회되는 건 밴쯔에게 한 방 날리고 더 때린 것"이라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았습니다.


격투기 선수에서 예능인으로, 다양한 이야기 공개


윤형빈은 경기 전 "웃기려고 던졌던 '밴쯔 채널 삭제 공약'이 생각보다 일이 커졌다"고 고백하며, 실제로 밴쯔가 채널을 삭제했다는 이야기에 출연진 모두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 윤형빈은 본인이 선정한 '연예계 주먹 순위 톱5'를 공개하며 1위로 의외의 인물을 언급해 호기심을 자극했는데요.


인사이트MBC '라디오스타'


출연진들의 의심 어린 반응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롤모델에 대한 확고한 애정을 드러내 궁금증을 더했습니다.


윤형빈은 후배 코미디언 임우일에 대한 특별한 의리도 언급했습니다.


그는 "임우일이 개그를 포기하려 한다는 얘기를 듣고 그냥 넘길 수 없었다"며 힘들었던 시절의 비하인드를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그런데 방송에서 한 번도 내 얘기를 안 하더라"라고 장난스럽게 서운함을 표현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


또한 윤형빈은 자신의 대표 캐릭터 '왕비호'가 처음에는 '사굴효'라는 이름이었다는 뜻밖의 비하인드를 전하며, 당시 동료들의 반응과 개명 이유를 설명해 폭소를 자아냈습니다. 이어서 그는 과거 실패한 사업 경험도 솔직하게 고백하며 "다 망했다"라고 털어놓았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윤형빈 소극장'을 'K-공연장'으로 리뉴얼하며 새롭게 도전하고 있는 근황을 전해 출연진들의 응원을 받았습니다.


윤형빈의 솔직한 고백과 유쾌한 입담이 돋보이는 이번 '라디오스타'는 23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