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7일(수)

북한서 K팝 들으면 총살인데... '탈북민 출신' K돌 드디어 데뷔

다국적 K팝 그룹 1VERSE, 글로벌 무대에서 주목받다


다국적 멤버로 구성된 신생 K팝 보이그룹 1VERSE(유니버스)가 글로벌 무대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18일 전 세계 라이브 쇼케이스를 통해 성공적인 데뷔 무대를 선보인 1VERSE는 해외 팬들과 주요 외신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는데요.


유니버스 / 씽잉비틀유니버스 / 씽잉비틀


1VERSE는 탈북민 출신 혁(HYUK)과 석(SEOK), 라오스-태국계 미국인 네이슨(NATHAN), 중국계 미국인 케니(KENNY), 일본인 아이토(AITO)로 이루어진 다양한 국적과 배경을 가진 5인조 그룹입니다. 


이들의 첫 번째 앨범 'The 1st Verse'가 발매되면서 CNN, AP, 로이터 통신, 워싱턴포스트, ABC News, 더 워싱턴 타임즈, CTV News 등 미국, 영국, 캐나다, 독일, 스페인, UAE를 비롯한 전 세계 주요 언론사들이 앞다투어 이들의 데뷔 소식을 보도했습니다.


세계 유수 언론이 주목한 K팝의 새로운 다양성


세계적인 통신사 AP와 로이터는 특히 탈북민 출신 멤버 혁과 석에 주목하며 "그룹 멤버들의 다양성은 K-POP의 글로벌 확장에 색다른 차원을 더한다"고 평가했습니다.


AP 통신은 "대한민국 서울에 기반을 둔 레이블 '씽잉비틀'의 그룹 '1VERSE'는 배경이 서로 다른 멤버들이 모인 특별한 그룹"이라고 강조하며, 이들의 다양한 구성이 K팝 산업에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2025072220290612612_1753183746_1753169431.jpg유니버스 / 씽잉비틀


로이터 통신은 서울 소재 연습실에서 진행한 멤버들과의 인터뷰를 상세히 보도하며 '다양한 국적 속 하나의 팀'이라는 1VERSE만의 독특한 정체성과 음악적 역량을 조명했습니다.


데뷔 앨범 'The 1st Verse'의 수록곡 'Multiverse'와 'Shattered' 두 곡의 프로듀싱에 직접 참여한 멤버 혁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5명의 멤버들이 함께하는 여정이다. 우리의 배경보다는 결국 실력으로 평가받고 싶다"며 "많은 사람들에게 힘과 메시지를 전하는 아이돌 그룹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CNN은 1VERSE를 "K팝 역사상 단연 유례가 없는 그룹"이라고 소개하며 이들의 미국 데뷔 준비 소식까지 전해 글로벌 팬들의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켰습니다.


이 외에도 멕시코, 브라질, 페루, 네덜란드, 폴란드, 우크라이나, 슬로베니아,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방글라데시, 중국, 인도, 홍콩, 싱가포르, 튀르키예 등 전 세계 다양한 국가의 언론에서 1VERSE의 데뷔 소식을 보도했습니다.


글로벌 팬덤의 힘, 뉴욕 타임스퀘어까지 장식


기존 이미지유니버스 / 씽잉비틀


1VERSE는 데뷔일인 지난 18일,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대형 전광판에도 등장하며 글로벌 K팝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과시했습니다.


이 타임스퀘어 광고는 글로벌 팬들의 투표로 이루어진 이벤트로, 7월 Spotlight Promotion에서 압도적인 득표수로 1위를 차지한 결과물이었는데요. 이는 데뷔 그룹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상당한 글로벌 팬베이스와 영향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한편, 1VERSE는 첫 번째 앨범 'The 1st Verse'를 발매한 후 국내보다 먼저 미국에서 활동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그룹명처럼 자신들만의 이야기의 첫 장을 펼친 1VERSE가 앞으로 K팝의 다양성 확장에 어떤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갈지 전 세계 음악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