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7일(수)

건방져진 거 아니죠?"... 올데프에 무례 논란 7일째, 김이나는 '침묵' 중

김이나 DJ, 올데이 프로젝트 출연 방송 논란 일주일째 침묵


작사가이자 방송인 김이나가 신인 혼성그룹 올데이 프로젝트를 향해 무례하다는 평가를 받는 발언을 한 것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라디오 FM4U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이하 '별밤')에 올데이 프로젝트가 게스트로 출연했을 때 발생한 이 논란은 22일 현재까지도 해명이나 사과 없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인사이트방송인 김이나 / 뉴스1


방송 당시 김이나는 올데이 프로젝트의 빠른 성공에 대해 "데뷔한 지 24일밖에 안 됐는데 너무 반응이 빨라서 어떠냐, 막 건방져지는 거 아니죠?"라는 다소 날카로운 질문으로 인터뷰를 시작했습니다.


이 발언을 시작으로 방송 내내 불편한 분위기가 이어졌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라디오 방송 중 논란이 된 발언들


특히 김이나는 멤버 애니(문서윤)의 가정 배경에 대해 언급하며 예민한 부분을 건드렸습니다.


애니는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의 외손녀이자 정유경 (주)신세계 회장의 장녀로 알려져 있습니다.


김이나는 "제가 유추하기론 애니 씨는 연습생 시간이 제일 짧았을 거 아니냐, 허락 맡고 하는 시간 때문에"라고 질문했고, 이에 애니가 "처음 얘기하는데 허락 맡기 전에 몰래 연습하긴 했다"고 답하자 "어쩐지, 연습할 시간이 너무 없었겠다 (싶어서), 무대에서 혼자 튈 수 있겠다 (생각)했는데니더라"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멤버 타잔이 타이틀곡 '페이머스'에 대해 "전원 노래 듣자마자 '이거다'라고 했다"고 설명하자, 김이나는 "다 이렇게 얘기해서, 믿어도 되는 거 맞죠?"라며 의구심을 표현했습니다.


인사이트MBC FM4U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


애니의 좌우명 '이 또한 지나가리'에 대해서는 "'별밤' 빨리 끝내고 싶다는 거냐"라는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김이나의 진행 방식에 대해 일부 청취자들과 누리꾼들은 "방송 내내 불편한 분위기다", "멤버들에 대한 선입견을 가진 발언이 많았다", "이전 라디오 진행과 다르다"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반면 일부에서는 "농담처럼 말한 것 같다"며 옹호하는 의견도 있습니다.


지난달 데뷔한 올데이 프로젝트는 싱글 '페이머스'로 음원 차트 1위와 음악 방송 정상을 석권하며 신인 그룹으로서는 이례적인 성공을 거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논란으로 인해 팬들과 일부 청취자들의 김이나와 '별밤'에 대한 불편함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


김이나와 '별밤' 제작진은 일주일이 다 되어가는 시점까지 이 논란에 대한 어떠한 입장도 표명하지 않고 있어, 논란은 계속해서 확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