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세 할머니가 들려주는 솔직한 육아 이야기

21일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 이경실 가족의 4대가 한자리에 모인 특별한 식사 자리가 방송을 통해 공개됩니다.  

이경실의 어머니부터 손보승의 아들까지, 4대가 함께하는 가족 모임에서 97세 할머니의 솔직담백한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이경실은 아들 손보승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보승이는 세 살 때부터 파김치를 엄청 잘 먹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손보승이 "세 살은 아닐 거다"라고 부정했지만, 97세 할머니가 단호하게 "세 살이었다"라며 확실히 기억하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육아의 진실과 혼전임신에 대한 솔직한 반응

이경실이 "엄마가 너희를 쫓아다니면서 밥 먹여본 적이 없다"고 회상하자, 할머니는 즉각 "네가 밥 먹여봤냐, 언제?"라고 반문하며 "내가 다 먹였지"라고 촌철살인의 한마디를 던져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

이에 이경실은 "같이 다 먹였잖아"라며 한발 물러섰습니다.

손보승이 "할머니, 그러면 나 태어났을 때 바로 키운 거야?"라고 질문하자, 할머니는 놀라운 기억력을 보여주며 "그럼, 너희들은 배에서 나온 그날 저녁부터 나하고 잤다"고 답했습니다.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더불어 "너는 100일 지날 때까지 저녁에 안 자고 낮에 잤다"고 생생하게 회상했습니다.

현재 육아를 경험하고 있는 손보승이 "할머니, (아기들은) 100일 지날 때까지 다 저녁에 안 잔다니까?"라고 반박하자, 육아 베테랑인 할머니는 "이놈 자식이 무슨 그런 소리를"이라며 "그래서 할머니가 갑상선 걸렸잖아! 잠도 못 자고 혈압도 생기고!"라고 호통쳤습니다.

손보승의 "그러면 안 자고 뭐 하는데 새벽에?"라는 질문에 할머니는 "울고, 막 우유만 달라 하고! 오줌 싸고 그냥"이라며 현실적인 육아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했습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손보승의 혼전임신에 대한 할머니의 솔직한 반응도 공개되었습니다.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이경실이 "지나간 거지만 보승이가 아기 가졌다고 했을 때 엄마 기분이 어땠어?"라고 물었을 때, 할머니는 망설임 없이 "안 좋았지"라며 "어린놈이"라고 솔직하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손보승은 당시 상황을 회상하며 "할머니한테 갑자기 전화 와서 '보승아, 이제야 엄마도 일 좀 하고 할머니도 살 만한데, 네가 그래야 쓰겠냐? 이제 엄마가 다시 일하는데'라고 하시더라"고 이경실과 절연했던 시기에 할머니와 나눈 '웃픈' 통화 내용을 담담히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