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SNS 댓글 논란... '최음제' 별명 지어준 것 두고 의견 분분
배우 하정우가 인스타그램에서 팬에게 지어준 별명이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되었습니다.
평소 팬들과 활발히 소통해온 하정우의 댓글이 이번에는 부적절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데요.
하정우/ 뉴스1
지난 20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하정우의 인스타그램 활동을 캡처한 이미지가 급속도로 퍼져나갔습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최' 씨 성을 가진 한 팬이 하정우에게 별명을 지어달라고 요청했고, 이에 하정우는 "최음제"라는 대댓글을 남겼습니다. 이 댓글이 성적인 뉘앙스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적절성 논란이 불거진 것입니다.
SNS 소통의 경계, 어디까지 허용되어야 할까?
하정우는 그동안 팬들에게 독특하고 위트 있는 별명을 지어주는 것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이번 댓글 역시 그의 평소 소통 방식의 연장선이라는 해석도 있습니다.
그러나 '최음제'라는 단어가 성적 욕구를 자극하는 약물을 의미하는 만큼, 단순한 장난으로 치부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상당수 제기되고 있습니다.
뉴스1
일부 누리꾼들은 "아무리 유머라도 공적 공간에서는 적절한 선을 지켜야 하지 않느냐"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또한 "성욕을 자극하는 약물을 뜻하는 단어를 별명으로 쓰는 건 무리수"라며 불편함을 표현하는 반응도 이어졌습니다.
반면에 "팬이 좋아서 요청한 것이고, 본인도 '사랑해요'라고 답했다"며 과도한 해석을 경계하는 시선도 존재합니다.
이처럼 하정우의 댓글을 둘러싸고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논란이 확산되자 해당 댓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입니다.
하정우 본인이나 소속사 측에서는 아직 별도의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하정우는 그동안 다양한 방송과 작품 활동 외에도 SNS를 통한 팬들과의 소통으로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왔으며, 재치 있는 댓글로 여러 차례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Instagram '__hajungwoo'
하지만 이번 사례처럼 표현의 경계와 수위를 놓고 논쟁이 벌어지면서, 공인으로서의 책임감과 신중함에 대한 중요성이 다시 한번 부각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