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7일(수)

극한 호우, 주말 강타... 오늘(19일) 최대 400mm 물폭탄 쏟아진다

전국 폭우 경보: 시간당 최대 80mm 집중호우 예상


주말을 맞이한 토요일인 19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돌풍과 함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질 예정입니다.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최대 80mm의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전날부터 시작된 비는 오늘도 계속되며, 수도권과 충청권, 전라권, 경남권, 제주도에는 이미 호우 특보가 발효된 상태입니다. 


인사이트18일 충남 아산시 염치읍 곡교리 고불교 일대가 지난 폭우로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폭우로 미쳐 빠져 나가지 못한 차량이 물위에 떠 있다. 2025.7.18 / 뉴스1


지역별 강수량 전망과 위험 지역


18~20일 사이 지역별 예상 강수량을 살펴보면, 광주·전남 지역이 가장 많은 비를 맞이할 것으로 보입니다.


광주와 전남 지역은 150~300mm(많은 곳 400mm 이상)의 비가 예상되어 가장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부산·울산·경남 지역도 100~200mm(많은 곳 30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되며, 대전·세종·충남 지역은 50~150mm(많은 곳 200mm 이상)의 강수량이 예보되었습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도 30~80mm(많은 곳 12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어 도시 침수에 대비해야 합니다. 특히 이번 비는 좁은 지역에 집중되는 국지성 호우 형태로 내릴 가능성이 높아 갑작스러운 침수와 산사태에 대한 경계가 필요합니다.


이에 산간 지역이나 경사지 주변 주민들은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비 소식과 함께 기온도 평년(최저 20~23도, 최고 27~31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요 도시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5도 △인천 24도 △춘천 23도 △강릉 24도 △대전 25도 △대구 24도 △전주 25도 △광주 25도 △부산 25도 △제주 26도 등입니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9도 △인천 28도 △춘천 29도 △강릉 32도 △대전 30도 △대구 31도 △전주 30도 △광주 30도 △부산 29도 △제주 32도 등으로 예상됩니다.


다행히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사이트폭우가 쏟아진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인근에서 우산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5.7.17/ 뉴스1


기상청과 재난 당국은 시민들에게 외출을 자제하고, 저지대나 침수 위험 지역 주민들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또한 계곡, 하천 등 물가 근처는 갑작스러운 수위 상승으로 매우 위험할 수 있어 접근을 피해야 합니다.


차량 운전자들은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으니 평소보다 감속 운행하고, 침수 도로는 우회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집중호우 시 지하 주차장이나 지하 시설은 빠르게 침수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번 주말, 외출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기상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시고, 가급적 실내에서 안전하게 보내시길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