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PSG 잔류 가능성 높아... 주전 경쟁 이어갈 전망

파리 생제르맹(PSG)의 한국인 미드필더 이강인이 팀에 남아 주전 경쟁을 계속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17일(한국시간) 프랑스 유력 매체 '르퀴프'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이강인은 현재 PSG에서의 생활에 만족하고 있으며 억지로 팀을 떠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Instagram 'kanginleeoficial'

PSG는 지난 14일 미국 이스트러더퍼드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결승전에서 첼시에 0-3으로 패배하며 긴 시즌을 마무리했습니다.

새 시즌 개막까지 약 한 달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구단은 미뤄뒀던 선수 영입과 방출 작업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강인의 PSG 잔류 가능성 높아... 구단 방출 명단에 포함되지 않아

이강인의 거취는 많은 축구 팬들의 관심사입니다.

'르퀴프'는 "이강인은 매력적인 기회가 생긴다면 이적을 추진할 의향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PSG는 이강인의 경기력에 실망했지만 대외적으로는 매각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웠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이것이 구단의 진심인지, 아니면 선수의 가치를 보존하기 위한 전략적 발언인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매체는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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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이 18일 공개한 PSG의 올여름 방출 대상 명단에도 이강인의 이름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이 매체에 따르면 PSG는 밀란 슈크리니아르, 카를로스 솔레르, 마르코 아센시오, 랑달 콜로 무아니의 매각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강인, 전천후 활약에도 후반기 입지 좁아져... 나폴리 이적설도 제기

이강인은 지난 시즌 후반기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합류 이후 입지가 좁아진 것이 사실입니다.

쿠프 드 프랑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클럽 월드컵 결승전에서 모두 대기 명단에 포함됐지만 실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시즌 전반기만 놓고 보면 이강인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신임을 받으며 수비형 미드필더, 중앙 미드필더, 공격형 미드필더, 오른쪽 윙어, 폴스 나인 등 다양한 포지션에서 '전천후 자원'으로 활약했습니다. 지난 시즌 그의 출전 기록은 49경기(2,457분) 7골 6도움으로, 결코 적은 출전 시간이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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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이강인이 이적을 결심한다면 현재로서는 SSC 나폴리가 가장 유력한 행선지로 꼽힙니다.

이적시장 전문가 로맹 콜레 고댕 기자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나폴리는 여전히 이강인을 원하고 있다"며 "PSG는 이적료 3,000만 유로(약 484억 원) 이상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