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7일(수)

"손흥민 토트넘 떠나 어디로 갈까요?"... 해외서 '베팅 상품' 출시

손흥민 이적 가능성, 베팅사이트에서도 화제


토트넘의 에이스 손흥민의 거취가 현재 축구계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가운데, 영국의 유명 스포츠 베팅사이트에서 그의 새 소속팀을 맞히는 베팅 상품이 출시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는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이 단순한 루머를 넘어 현실적인 시나리오로 받아들여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흥미로운 지표가 되고 있는데요.


인사이트Instagram 'spursofficial'


17일(한국시간) 영국의 대표적인 스포츠 베팅사이트 '스카이벳'은 손흥민이 이적한다는 전제 하에 그의 다음 행선지를 예측하는 베팅 상품을 선보였습니다. 이는 손흥민의 이적 문제가 영국 현지에서도 상당한 관심사로 부상했다는 것을 방증하는 사례입니다.


현재 손흥민은 올해 초 장기 재계약 없이 1년 연장 옵션만 발동한 상태로, 토트넘과 2026년 6월까지 계약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막강한 '오일머니'를 앞세운 사우디 구단들을 비롯해 여러 리그에서 그를 향한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베팅 배당률로 본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


이 베팅사이트가 제시한 배당률은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을 간접적으로 가늠해볼 수 있는 흥미로운 지표가 됩니다.


'스카이벳'에 따르면, 가장 적극적으로 영입 제안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모든 사우디 클럽'의 배당률이 4/9로 가장 낮게 책정되었습니다. 이는 베팅사이트가 사우디행을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보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 다음으로는 손흥민의 '전 스승' 조제 모리뉴 감독이 이끄는 페네르바흐체(튀르키예)가 15/8, '모든 미국메이저리그사커 팀'이 3/1, 그리고 손흥민의 친정팀인 바이어 레버쿠젠(독일)이 7/2의 배당률을 기록했습니다.


인사이트Instagram 'spursofficial'


한편, 프리미어리그 내에서의 이적 가능성을 나타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의 배당률은 각각 9/1과 12/1로 상대적으로 높게 책정되었습니다. 이는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내 다른 팀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다고 베팅사이트가 판단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배당률은 베팅 금액 대비 예상 수익률을 의미하는데, 페네르바흐체의 15/8 배당률은 8달러를 베팅했을 때 성공 시 15달러를 받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리버풀 이적에 100달러를 베팅한다면, 예측이 맞을 경우 12배인 1,200달러를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현재 손흥민은 비시즌 동안 국내에서 짧은 휴식을 취한 후, 지난 15일 토트넘 팀 훈련에 합류하여 프리시즌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의 최종 결정이 어떻게 내려질지 전 세계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