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서 처음맞는 '비'에 경건해진(?) 새끼 오리들

오리는 물속에서 헤엄을 치고 놀기도, 먹이를 사냥하기도 하는 물새인데요.

태어나 처음으로 물 밖에서 '물'을 맞고 어리둥절해하는 새끼 오리들의 귀여운 모습이 눈길을 끕니다.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태어나서 비를 처음 맞는 새끼 오리들"이라는 제목과 함께 짧은 영상 한 편이 공개됐습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비 오는 날, 땅 위에 서 있던 새끼 오리들은 하늘에서 떨어지는 물줄기가 신기한 듯 일제히 하늘을 올려보고 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누군가 '차렷!'하고 명령이라도 내린 걸까요. 어림잡아 수백 마리는 돼 보이는 새끼 오리들이 부동자세로 똑같이 서 있는 모습입니다.

녀석들이 자세를 얼마나 유지했는지는 모르겠으나, 이날 처음으로 느껴본 빗방울의 감촉이 나쁘지만은 않았나 봅니다.

귀여운 오리함대(?)의 모습을 본 누리꾼들은 "쇼생크 탈출에서 음악 처음 듣는 죄수들 같다", "닭들은 비 오면 바로 피신하던데 얘네는 그냥 즐기네", "경이로워하는 게 느껴진다", "쓸데없이 경건한 녀석들. 너무 귀엽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