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원주, 호텔 헬스장 다니며 자신을 위한 소비 시작

배우 전원주가 자신을 위한 소비를 시작했다고 고백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SBS TV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전원주는 호텔 헬스장을 이용하는 등 자신을 위한 투자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이날 방송에는 배우 김영옥, 전원주, 그룹 코요태의 신지가 게스트로 출연했는데요. 김영옥은 전원주에 대해 "남편이 인삼밭 하면서 동네 분들한테 잘했다. 얘가 짠순이라서 안 썼지. 남편이 베풀어서 인심을 많이 얻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에 전원주는 "(남편이) 나랑 정반대가. 남편은 쓰는 거 1등, 나는 모으는 거 1등"이라며 자신의 절약 성향을 인정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소비 패턴에 변화가 생겼다고 합니다.

절약형 배우에서 합리적 소비자로 변신한 전원주

가수 탁재훈이 "요즘 나도 막 쓴다 이러지 않냐"고 묻자 전원주는 "요즘 헬스장도 호텔로 간다. 화장품도 다 있고 특실도 따로 있다"고 답해 스튜디오를 놀라게 했습니다.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전원주는 "아들과 며느리가 와서 '동네에 싼 곳 많은데 왜 굳이 비싼 데 다니시냐'고 하더라"며 "내가 '너희가 돈 주냐. 참견하지마'라고 했다. 쓸 때 쓰고 아낄 땐 아끼는 것"이라고 당당하게 말했습니다.

방송에서는 전원주의 과거 인기도 화제가 됐습니다. 탁재훈이 "전원주 선생님 소싯적에 진짜 인기 많으셨을 것 같다"고 언급하자 김영옥은 "이상했다. 그때 얘가 그렇게 예쁘다고는 할 수 없었다. 남자들이 더 따랐다"고 회상했습니다.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이 말을 들은 전원주는 "남자들은 잘난 여자보다 자기보다 좀 못한 여자를 좋아해서 그렇다"라고 답했고, 김영옥은 "그게 아니다. 네가 흘리니까 그렇다"라며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전원주는 "흘리는 게 아니라 돈주머니를 열어야 한다. 잘생긴 애들은 돈 안 쓴다"고 말해 현실적인 연애관을 드러냈습니다. 이에 탁재훈은 "전원주 내 꺼야"라며 농담을 던졌고, 전원주는 "우리 재훈이 집 한 채 사주고 싶다"고 유쾌하게 받아쳐 방송에 웃음을 더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