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국의 '케이팝 데몬헌터스' 감동 고백에 넷플릭스가 보인 특별한 반응
방탄소년단 정국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헌터스'를 시청한 후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는 고백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14일 정국은 위버스 라이브 방송 중 이 애니메이션을 보고 울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는데요, 이에 넷플릭스가 재치 있는 방식으로 화답해 글로벌 팬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BTS 위버스 LIVE
정국은 라이브 방송에서 "케이팝 데몬헌터스를 보고 울었다. 마지막에 울었다. 사자보이즈와 함께할 때, 그리고 그녀(루미)가 혼자서 혼문을 만들겠다고 말하고 경기장으로 달려갔을 때. 그때 '오'하면서 눈물이 떨어졌다"고 진솔하게 감상을 전했습니다.
넷플릭스의 재치 있는 반응과 팬들의 열광적 호응
정국의 이러한 발언 이후, 넷플릭스는 신속하게 X(구 트위터) 계정의 대표 사진을 정국이 우는 모습을 캡처한 이미지로 변경했습니다.
더불어 계정 프로필 문구에는 "정국이 케이팝데몬헌터스 봄(Jungkook watched Kpop demon hunters)"이라는 문구를 추가했는데요.
X(구 트위터) '넷플릭스'
이후 대표 사진은 다른 프로그램 이미지로 바뀌었지만, 프로필 문구는 잠시 "#BTS 퍼미션 투 댄스 라이브 앨범 7월 18일 오후 1시 발매"로 변경되었다가 현재는 다시 "정국이 케이팝 데몬헌터스 봄"으로 표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넷플릭스의 재치 있는 마케팅 전략에 팬들은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소셜 미디어에서는 "정국이 이 영화를 그 누구보다 잘 마케팅하고 있다", "이런 전개 너무 귀엽다", "정국이랑 같이 봤으면 둘 다 울었을 것 같다", "정국이는 진짜 케이팝데몬헌터스 팬보이야. 노래도, 춤도, 눈물까지"라는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습니다.
정국이 감동받은 장면과 K팝 애니메이션의 글로벌 성과
정국은 위버스 라이브에서 특히 영화의 마지막 장면, 남주인공 진우가 자신의 생명력을 포기해 루미가 악마왕 귀마를 물리칠 수 있도록 돕는 장면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BTS 위버스 LIVE
또한 "노래들에 한국어 버전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영화 속 가상 보이그룹 사자보이즈의 'Your Idol'과 'Soda Pop'을 직접 불러주는 팬서비스도 선보였습니다.
'KPop Demon Hunters'는 정국의 진심 어린 반응만큼이나 실제 음원 차트에서도 놀라운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영화 속 가상 보이그룹 사자보이즈의 '유어 아이돌'은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미국 차트 1위를 기록했으며, 애니메이션 속 걸그룹 헌트릭스는 빌보드 핫100차트 6위에 오르는 등 K팝 애니메이션의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