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 아이돌 시절 건강 이상 고백
그룹 에프엑스 출신 뮤지컬 배우 루나가 아이돌 활동 시절 겪었던 건강 문제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았습니다.
15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 – 화요초대석'에서 루나는 뮤지컬 배우 최정원과 함께 출연해 자신의 과거 경험을 공개했는데요.
KBS1 ‘아침마당 – 화요초대석’
루나는 방송에서 "25살부터 30살까지 몸과 마음이 아팠다"며 당시의 고충을 토로했습니다. 그녀는 "눈 뜨면 일하고, 숨 쉬고, 집에 돌아와 쉬는 것만 반복했다"고 설명하며 아이돌 생활의 고단함을 드러냈습니다. 이처럼 바쁜 스케줄과 높은 압박감 속에서 활동하는 K-팝 아이돌의 현실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가족의 지지로 위기 극복
루나는 힘든 시기를 어떻게 극복했는지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그녀는 "엄마와 친언니가 스케줄 내내 동행하면서 나를 지켜줬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루나는 자신의 직업에 대한 회의감으로 "이 일을 할 자격이 없구나"라며 모든 것을 포기하려 했다고 고백했는데요.
KBS1 ‘아침마당 – 화요초대석’
이런 위기 상황에서 그녀의 어머니는 "실패해도 괜찮아, 네가 돌아올 곳은 언제든 있으니까 하고 싶은 건 다 해보고 포기하라"는 따뜻한 조언을 건넸습니다.
루나는 이 말에 힘입어 "5년의 시간을 견디고 지금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루나는 2009년 에프엑스의 메인보컬로 데뷔해 '라차타', '핫썸머' 등 다수의 히트곡을 통해 대중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에프엑스는 점차 그룹 활동을 줄이게 되었고, 루나도 2019년 SM엔터테인먼트와 결별하는 변화를 맞이했습니다.
현재 루나는 솔로 가수 활동을 거쳐 뮤지컬 배우로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녀는 오는 26일부터 10월 25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맘마미아'에 출연하며 관객들과 만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