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7일(수)

연기 연습하던 스윙스, '타짜4'로 스크린 전격 데뷔

래퍼에서 배우로, 스윙스의 새로운 도전


래퍼 스윙스(본명 문지훈·38)가 마침내 연기자로서의 꿈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공개적으로 연기 도전 의사를 밝혀왔던 스윙스가 흥행 시리즈 영화 '타짜4'에 캐스팅되어 정극 데뷔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래퍼 스윙스 / Instagram 'itsjustswings'래퍼 스윙스 / Instagram 'itsjustswings'


영화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스윙스는 최국희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 '타짜4'에 합류하여 현재 촬영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가 맡게 될 구체적인 역할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이미 캐스팅 소식이 전해진 변요한, 노재원 등 배우들과 함께 호흡을 맞출 예정입니다. 


스윙스는 최근 자신의 SNS에 '타짜4'의 주연 배우인 변요한과 함께 찍은 사진을 여러 장 게시하며 간접적으로 출연을 암시하기도 했습니다.


연기 도전의 결실, 상업영화 데뷔


스윙스의 연기 도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Instagram 'itsjustswings'Instagram 'itsjustswings'


그는 이미 크리에이터 진용진의 웹드라마 '없는영화'에서 중고차 딜러 대표 역할로 연기에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이번 '타짜4' 캐스팅은 그의 본격적인 상업 장편영화 데뷔를 의미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타짜4'는 2006년 최동훈 감독의 '타짜'를 시작으로, 2014년 강형철 감독의 '타짜: 신의 손', 2019년 권오광 감독의 '타짜: 원 아이드 잭'에 이어 네 번째로 선보이는 시리즈입니다.


첫 작품인 '타짜'는 개봉 당시 569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큰 흥행에 성공했던 작품으로, 시리즈의 명성을 이어갈 '타짜4'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원작 만화가 허영만은 지난 5월 9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타짜4'에 대해 "시리즈 중 가장 드라마틱하다"고 언급하며 관심을 끌었는데요. 스윙스의 캐스팅은 이러한 허영만의 발언에 신뢰를 더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진정성 있는 배우 도전, 현실로


뉴스1뉴스1


스윙스가 공식적으로 연기에 도전하게 된 계기는 지난해 말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2'와 관련된 일화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당시 황동혁 감독이 "극중 탑(최승현)이 연기한 타노스 역할로 스윙스를 고려했지만 연기력이 검증되지 않아 성사되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후 스윙스는 실제로 연기 학원에 등록하는 등 진지한 자세로 배우의 길을 준비해왔으며, 지난달부터는 블랙 코미디 관찰 웹예능 '대배우 스윙스'를 통해 자신의 배우 도전 과정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내 배우 도전을 비웃거나 안 믿는 사람들이 많은데 진지한 진짜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그의 포부가 빠르게 현실화된 것입니다.


2008년 'Upgrade'로 래퍼 데뷔 후 17년 만에, 그리고 올해 불혹을 맞이하며 새로운 영역에 도전장을 내민 스윙스의 행보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그가 '타짜4'를 통해 작품과 자신 모두에게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지, 또한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많은 이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영화 '타짜'영화 '타짜'


한편, '타짜4'는 '스플릿'(2016)에서 도박 볼링판 세계를 다룬 바 있는 '국가부도의 날', '인생은 아름다워'의 최국희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탄탄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이전 시리즈들보다 더 큰 스케일로 제작된다고 합니다.


제작은 앞선 시리즈들과 마찬가지로 싸이더스가 담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