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7일(수)

갑상선암 극복한 장근석... "가족에게도 말하지 못했다"

장근석, '라디오스타' 첫 출연서 갑상샘암 투병 고백


배우 장근석이 MBC '라디오스타'에 생애 첫 출연해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갑상샘암(갑상선암) 투병 사실을 고백합니다.


인사이트MBC '라디오스타'


오는 16일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는 '월드클래스 나만 보인단 말이야' 특집으로 장근석, 이홍기, 수빈(TXT), 김신영이 출연자로 나서는데요.


장근석은 이번 방송에서 상암 MBC 사옥에 처음 방문했다고 밝히며 "상암 MBC는 뒤쪽에 있는 카페에 차만 마시러 와봤다"라고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그는 "'라디오스타'는 예전부터 꼭 나가고 싶었던 프로그램"이라며 오랜만의 예능 출연에 대한 소감을 전했습니다.


투병 고백과 일본 활동 재개


특히 이번 방송에서 장근석은 "10개월 동안 수술을 기다리며 가족에게조차 말하지 못했다"며 갑상샘암 투병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인사이트MBC '라디오스타'


그는 "병을 이겨내고 나니 더 많은 관객 앞에 서고 싶어졌다"는 진솔한 마음도 함께 전했는데요. 건강을 회복한 후 일본에서 활발히 재개한 활동과 팬들과의 특별한 교감 방식도 소개했습니다.


장근석은 일본 현지에서 진행한 버스킹 공연과 EDM 무대, 다양한 콘셉트를 넘나드는 음악 활동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그는 "팬 연령대가 70대까지 확장됐다"며 "강남 8학군 엄마처럼 열정적인 팬들이 많다"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또한 자신이 직접 정리한 일본 내 한류스타 계보를 소개하며 배용준, 박보검, 채종협 등과 함께 자신의 위치를 되짚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예능감 발휘하는 아시아 프린스


장근석은 이번 '라디오스타' 출연에서 예능감도 유감없이 발휘했습니다.


그는 공항 패션에 대해 "협찬 없이 내 스타일은 내가 만든다"는 자신만의 패션 철학을 밝히며, 과거 화제가 됐던 착장을 다시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는데요.


인사이트MBC '라디오스타'


이어서 콜라를 원샷하고 매운 고추를 먹는 '맵부심 도전'에 나서며 유튜브에서 큰 반응을 얻었던 장면을 완벽하게 재현해 MC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또한 드라마 '미남이시네요'에서 선보였던 명대사 "네가 날 좋아하는 걸 허락해 준다"를 셀프 재연하는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이에 옆에 있던 이홍기는 "평소 장근석이 플러팅 멘트를 한다"고 폭로했고, 장근석은 김신영에게 즉석에서 플러팅 멘트를 선보이는 등 특유의 능청스러운 매력을 뽐냈다고 합니다.


'라디오스타'는 이날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