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박나래, 55억 도난 사건 전말 공개

코미디언 박나래가 자신이 겪었던 고액 도난 사건의 결말에 대해 직접 언급했습니다.

박나래는 14일 MBC 표준FM '손태진의 트로트 라디오'에 게스트로 출연해 지난 도난 사건에 대한 근황을 전했는데요.

MBC '손태진의 트로트 라디오'

박나래는 원래 지난 4월 해당 방송에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당시 수 천만원대에 달하는 금품을 도난당하는 사고로 인해 출연이 취소된 바 있습니다.

DJ 손태진이 이 사건에 대해 물어보자 박나래는 "범인이 잡혔고 현재 재판중이다. (훔쳐간 물품)다 돌려받았다. 너무 다행이다"라고 답변했습니다.

도난당했던 명품 가방 되찾아

특히 박나래는 방송에 되찾은 가방을 직접 들고 와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녀는 "저에게 상징적인 물건이다 싶다. 그 친구(범인)가 강남의 중고 명품샵을 다 돌았더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발언을 통해 범인이 훔친 물품을 처분하려 했던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한편, 박나래는 한남동 자택에 도둑이 든 사실을 뒤늦게 경찰에 신고했으며, 당시 도난 피해액은 수 천만원대로 추정되었습니다.

MBC '나 혼자 산다'

사건 초기에는 "외부 침입 흔적이 없다"는 오보가 보도되면서 박나래의 지인인 장도연이나 심지어 그녀의 어머니가 범인이 아니냐는 루머까지 확산되기도 했습니다.

실제 범인은 전과자로 밝혀져

그러나 경찰 수사 결과, 실제 범인은 박나래와 전혀 안면이 없는 30대 남성 A씨로 밝혀졌습니다.

A씨는 동종 전과가 있었으며, 다른 절도 혐의로도 수사를 받은 적이 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로써 박나래 주변인에 대한 억측과 루머는 완전히 해소되었습니다.

이번 사건은 연예인을 대상으로 한 고액 도난 사건으로 큰 관심을 모았으나, 다행히 범인 검거와 함께 피해 물품도 모두 회수되어 마무리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