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케이팝 데몬헌터스' 흥행에 K-굿즈 역직구 시장 활기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헌터스'의 글로벌 인기가 한국 굿즈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
14일 국내 대표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는 '케이팝 데몬헌터스'의 세계적 흥행으로 K-굿즈 역직구 거래량이 급격히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달 20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동시 공개된 '케이팝 데몬헌터스'는 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등 30여 개국에서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을 강타했습니다.
애니메이션의 OST 역시 빌보드 200 차트 2위에 오르는 등 음악적으로도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데요.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
이러한 '케이팝 데몬헌터스'의 성공은 한국 전통 문화와 K-팝, K-굿즈에 대한 세계적 관심 증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번개장터에 따르면, 애니메이션 속 인기 캐릭터인 호랑이(더피)와 까치(수씨)의 모티브가 된 전통 민화를 소재로 한 국립중앙박물관의 오르골, 벙거지 모자, 에어팟 케이스가 미국, 캐나다, 싱가포르 등 해외 국가로 판매되었습니다. 또한 전통 갓을 디자인 요소로 활용한 볼펜이 네덜란드로 수출되는 등 한국 전통 문화를 담은 굿즈들이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어요.
K-굿즈 역직구 시장의 폭발적 성장과 글로벌 확산
이러한 인기는 특정 상품에만 국한되지 않고 K-굿즈 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조선주 번개장터 데이터 본부장은 "번개장터를 통한 K-굿즈 역직구 구매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고, 거래액도 56%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굿즈 / 번개장터
국가별 매출 상위 10개국을 살펴보면 미국, 일본, 홍콩, 호주, 싱가포르, 대만, 영국, 캐나다, 독일, 프랑스 순으로 나타났는데요. 이는 미주, 아시아, 오세아니아, 유럽 등 특정 대륙에 편중되지 않고 전 세계적으로 고른 분포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합니다.
번개장터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K-굿즈에 대한 관심이 스타 상품뿐 아니라 다양한 한국문화로까지 확산되고 있다"며 "K-콘텐츠에 대한 글로벌 인기에 발맞춰 글로벌 이용자들이 더 쉽고 빠르게 구입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계속해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번개장터는 현재 모바일 앱 '번개장터'와 '글로벌 번장' 웹사이트를 운영 중이며, 메루카리(일본), 이베이(미국) 등 권역별 글로벌 파트너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국경을 초월한 글로벌 중고거래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