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7일(수)

방송 도중 울컥한 서장훈... "돌아가신 어머니 생각만 하면"

투석 받는 사연자,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가족을 위한 조언 구해


KBS Joy 채널의 인기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 324회에 만성 신부전으로 투석 치료를 받고 있는 사연자가 출연합니다.


131993113.1.jpg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이 사연자는 약 5개월째 주 3회 투석을 받고 있으며, 가족들에게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조언을 구하고자 딸과 함께 방송에 나타났습니다.


사연자는 네 명의 자녀를 두고 있으며, 첫째 아이를 출산한 이후부터 신장 기능이 저하되어 지속적인 추적 관찰을 받아왔다고 합니다. 특히 둘째 임신 이후에는 건강 상태가 더욱 악화되었다고 설명했는데요. 이에 MC 이수근은 "우리도 둘째 낳으면서 갑자기 큰 병원 가보라고 해서 그렇게 된 것"이라며 "너무 잘 알고 있다"고 깊은 공감을 표현했습니다.


경제적 부담과 가족의 희생, 사연자의 마음 아픈 현실


사연자는 투석 치료를 시작한 이후부터 남편이 홀로 가정의 경제를 책임지고 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본인도 가족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지만, 주 3회 신장 투석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서 일자리를 구하기 어렵고, 혼자서 네 명의 아이들을 돌보는 것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2025-07-14 14 57 57.jpg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현재는 시어머니가 함께 거주하며 육아를 도와주고 있다고 합니다. 방송에서는 사연자와 함께 출연한 초등학생 딸의 이야기도 전해졌는데요. 딸은 가정 형편이 어려워지면서 자신의 꿈을 포기했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습니다.


이 모습에 서장훈은 "그럴수록 더 본인 몸을 잘 챙기고 피곤하지 않도록 하는 게 장기적으로 봤을 때 가족들에게 더 도움이 된다"며 사연자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전했습니다.


서장훈은 딸에게 말을 하던 중 "내가 엄마 얘기만 하면"이라고 말끝을 흐리며 눈시울을 붉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6903707_1151132_4258.jpg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이수근 역시 "투석 가기 전 따뜻한 보온통을 팔에 대주면 혈류 순환과 혈관 건강에 좋다"며 "항상 따뜻하게 유지해라"라고 조언했습니다. 또한 "정신적인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이며 사연자를 위한 실질적인 도움말을 전했습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모든 대화를 AI와 나눈다는 사연자의 이야기와 남편과의 이혼 소송 결과에 승복해야 할지 고민이라는 또 다른 사연도 다룹니다.


자세한 내용은 오늘(14일) 밤 8시 30분 KBS Joy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