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연애의 비결
배우 오나라가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25년째 이어온 연인 김도훈과의 특별한 관계를 공개했습니다.
지난 13일 방송된 이 프로그램에서 오나라는 유쾌한 입담과 솔직한 연애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는데요.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초반, 오나라는 동갑내기인 MC 서장훈을 향해 "나 좀 보고 얘기해"라며 친근하게 다가갔습니다.
두 사람이 여전히 말을 놓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신동엽은 "오나라 씨가 서장훈에게 기가 빨린다고 하더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에 오나라는 "그렇게까지 해야 하냐고 말하지 않았냐"며 서운함을 표현했죠.
이후 오나라는 자리에서 일어나 서장훈에게 다가가 "우리 말 놓자"고 제안했고, 서장훈은 "그래라"고 대답하며 스튜디오에 웃음을 안겼습니다.
동안 비결과 장수 연애 비법
'동안 외모'로 유명한 오나라는 이날 자신의 피부 관리 비결도 공개했습니다. 서장훈이 "저랑 동갑인데 피부가 너무 좋다.
SBS '미운 우리 새끼'
비결이 수건 한 장이라던데?"라고 질문하자, 오나라는 "피부과를 성실히 다닌다"며 계면활성제를 사용하지 않고 순한 로션으로만 클렌징한 후, 따뜻한 수건으로 닦아내는 습관을 2년째 유지 중이라고 실용적인 뷰티 팁을 전했습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가장 화제가 된 것은 오나라의 25년 연애 이야기였습니다.
오나라는 장수 연애의 비결에 대해 "남자친구가 엄마랑 너무 잘 맞는다"며 "심지어 우리 부모님 집에 혼자 놀러 가서 잘 지내고 온다"고 깜짝 고백했습니다.
이처럼 가족과의 좋은 관계가 오랜 연애의 비결 중 하나임을 시사했는데요.
결혼 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주변에서 많이들 물어본다"면서도 "저희는 지금 너무 잘 만나고 행복하니까 굳이 서두르지 않는다. 언젠가는 하겠죠?"라고 담담하게 답변했습니다.
SBS '미운 우리 새끼'
현재의 관계에 만족하며 결혼을 서두르지 않는 성숙한 연애관을 보여줬습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이상민의 신혼집 이사 장면도 함께 공개됐습니다.
이상민은 "이번이 7번째 이사다. 이번엔 신혼집이라 느낌이 다르다"며 소감을 전했고, 신동엽은 "이사만 보면 이상민 특집 같다"며 유쾌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오나라는 현재 뮤지컬 배우 출신인 김도훈과 25년째 공개 연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