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4일(월)

"지민이 아버지 대신 손 잡고 신부 입장"... 김대희, 약속 지켰다

김준호-김지민 결혼식, 김대희와 함께한 특별한 버진로드


코미디언 커플 김준호와 김지민의 결혼식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특히 김지민이 김대희의 손을 잡고 버진로드를 걷는 모습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는데요. 


지난 13일 오후 개그우먼 김승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이 특별한 순간을 공개했습니다.


김준호 김지민 결혼식/인스타그램 캡처Instagram 'kim_seunghye'


공개된 사진 속 김지민은 비즈가 화려하게 장식된 웨딩드레스를 입고 예식장에 등장했습니다. 


전통과 현대를 접목한 독특한 연출로 김지민은 계량 한복을 차려입은 김대희와 함께 버진로드를 걸었습니다. 


김승혜는 또한 김준호의 입장 모습도 공유하며 "왜 눈물이 나지, 축하해요"라는 감동적인 메시지를 남겨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습니다.


앞서 지난해 5월 MBC TV '라디오스타'에서 김대희는 "지민이 아버님이 몇 년 전(2017년)에 돌아가셨는데 '제가 만약 준호 선배랑 결혼하게 되면 꼰대 대희 아저씨가 아버지 대신, 제 손을 잡고 신부 입장을 해주면 좋을 것 같다'고 하더라"며 그 말에 오열했다고 해 뭉클함을 자아낸 바 있습니다.


이날 결혼식은 '돌싱' 탈출에 성공하고 재혼한 이상민이 사회를 맡았으며, 가수 거미와 변진섭이 축가를 불러 자리를 빛냈습니다.


김지민은 최근 유튜브 콘텐츠 '준호 지민'에서 예상 하객 수가 약 1,000명에 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친인척만 200명이 참석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김준호 김지민 결혼식/인스타그램 캡처Instagram 'kim_seunghye'


두 사람 모두 연예계에서 폭넓은 인맥으로 알려져 있어 대규모 하객이 참석한 성대한 결혼식이 될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코미디언 커플의 3년 사랑, 결실을 맺다


김준호와 김지민은 2022년 4월 연인 관계를 공식적으로 인정한 이후 지금까지 공개 열애를 이어왔습니다.


두 사람은 SBS '미운 우리 새끼'와 '신발 벗고 돌싱포맨', 채널S '니돈내산 독박투어' 시리즈 등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서로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표현해왔는데요. 


지난해 11월에는 김준호가 김지민에게 프러포즈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결혼 소식을 예고했습니다.


김준호 김지민 결혼식/인스타그램 캡처Instagram 'kim_seunghye'


지난달 김지민은 자신의 SNS를 통해 "2022년 열애를 인정하고 벌써 3년이 지났다"며 "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고 그 모든 시간이 서로를 신뢰하고 의지할 수 있게 해줬다"라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또한 "앞으로도 개그맨 커플답게 웃음가득, '재미만땅' 부부가 되겠다"라며 7월 결혼 소식을 공식적으로 알렸습니다.


결혼 이후에도 두 사람의 신혼 생활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공개될 예정입니다.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에서는 이미 두 사람의 신혼집을 담은 방송 내용의 예고편을 공개했으며,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도 계속해서 출연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1975년 12월생인 김준호는 현재 만 49세로, 1996년 SBS 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습니다.


KBS에서는 14기 특채 개그맨으로 활동하며 '개그콘서트'의 초창기 멤버로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2013년부터는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을 이끌며 코미디계의 대부이자 '개버지'(개그맨 아버지)로 불리고 있습니다.


김준호 김지민 결혼식/인스타그램 캡처Instagram 'kim_seunghye'


1984년 11월생인 김지민은 만 40세로, 2006년 KBS 21기 공채로 데뷔했습니다.


코미디계 대표 미녀 개그우먼으로 인기를 끌었으며, '개그콘서트'의 '불편한 진실', '거지의 품격', '뿜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코너에서 활약했습니다. 또한 '셀럽뷰티', '썰바이벌', '하우스대역전', '장미의 전쟁', '리얼로맨스 고소한남녀' 등 여러 프로그램에서 MC로서 뛰어난 진행 실력을 인정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