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29일(화)

"돔구장 만들겠습니다"... 정용진이 해냈다, 스타필드 청라 '6천억' 투자 유치

정용진 회장 약속 담긴 스타필드 청라... 하나·베인캐피탈도 참여


신세계그룹이 청라국제도시에 추진 중인 '스타필드 청라' 건립에 본격적인 속도를 낸다. 


스타필드 청라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프로야구단 SSG랜더스 창단 당시 약속한 돔구장과 연계된 복합쇼핑몰로, 이번 투자 계약으로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게 됐다.


0002381242_001_20250708154917969.jpg조감도 / 사진제공=신세계프라퍼티


8일 신세계프라퍼티는 하나금융그룹, 베인캐피탈과 함께 스타필드 청라 건립을 위한 공동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신세계프라퍼티가 3000억원을 직접 투자하고, 하나금융그룹은 캡스톤자산운용펀드를 통해 2250억원을 출자한다. 베인캐피탈도 700억원을 직접 투자해 총 6000억원 규모의 공동 투자가 이뤄진다.


돔구장·쇼핑몰·호텔 결합... 세계 최초 '멀티 엔터테인먼트'


투자 지분 구조는 신세계프라퍼티가 50%, 캡스톤자산운용펀드 40%, 베인캐피탈 10%로 구성된다. 또한 하나금융그룹은 후순위 대출 형태로 2700억원의 금융 자금을 추가 약정해, 총 495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스타필드 청라는 세계 최초로 멀티스타디움(돔구장)과 초대형 복합쇼핑몰, 호텔, 수영장 등이 한 건물에 결합된 멀티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조성된다. 2만3000석 규모의 최첨단 멀티스타디움은 야구를 비롯한 각종 스포츠 경기, 문화·예술 전시, K-Pop과 해외 유명 아티스트 공연을 소화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이미지 0019.jpg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 사진제공=신세계그룹


2027년 준공·2028년 개장 목표... K컬처 랜드마크로


스타필드 청라에는 350여 개 이상의 다양한 브랜드와 인피니티풀을 포함한 스포츠 시설, MZ세대의 라이프스타일과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문화 콘텐츠가 다채롭게 들어설 예정이다. 


현재 지난 2024년 10월 설계 변경에 따른 건축 인허가를 마치고 골조 공사가 진행 중이며, 2027년 준공해 2028년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사장은 "스타필드 청라는 단순한 복합쇼핑몰을 넘어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차세대 레저테인먼트 시설"이라며 "전 세계에서 찾아오는 K컬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1751946758431733.jpg조감도 / 사진제공=신세계프라퍼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