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29일(화)

"패밀리카로 딱이다"... 기아, 다섯 번째 전용 전기차 'EV5' 디자인 공개

기아, 준중형 전기 SUV '더 기아 EV5' 디자인 공개


기아가 8일 준중형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더 기아 EV5'의 내·외장 디자인을 전격 공개했다. 


EV5는 기아의 다섯 번째 전용 전기차로, EV6, EV9, EV3, EV4에 이어 선보이는 모델이다. 준중형급 전용 전기차 최초로 정통 SUV 바디타입을 적용해 강인한 인상과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동시에 구현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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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5의 외장 디자인은 기아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를 기반으로 사각형에 역동적 실루엣을 강조했다.


전면부는 와이드하고 견고한 스키드 플레이트와 보닛으로 강인한 인상을 주며, 수직 배열된 LED 헤드램프와 별자리에서 영감받은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이 적용된 주간주행등(DRL)이 세련미를 더했다.


측면부는 박시한 실루엣의 테일게이트와 D필러를 통해 여유로운 후석 공간감과 넓은 트렁크 공간을 시각적으로 표현했으며, 사각 펜더로 자신감 있는 이미지를 구현했다.


19인치 휠에는 기하학적 그래픽의 다이아몬드 커팅 조형을 적용해 풍부한 볼륨감을 연출했다.


후면부는 수직, 수평으로 길게 뻗은 리어콤비 램프가 좌우를 강하게 잡아주는 동시에 깔끔하고 넓은 테일게이트 디자인으로 SUV의 세련되고 강인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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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감 있는 리어 범퍼 디자인으로 당당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실용성과 미래지향적 인테리어로 편안함 극대화


EV5의 실내 디자인은 자연과 조화되는 대담함을 바탕으로 운전자와 탑승자 모두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차분하고 심플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크래시패드에는 12.3인치 클러스터,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디스플레이, 5인치 공조 디스플레이를 통합한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이 디스플레이는 슬림한 수평형 콕핏과 조화를 이루며 실내 공간을 더욱 넓어 보이게 하고, 다이내믹 앰비언트 라이트는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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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성과 실용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1열에는 넉넉한 콘솔 수납공간을 마련했고, 2열에는 콘솔 슬라이딩 트레이를 장착해 후석 승객의 편의를 고려했다. 


또한 운전석, 조수석, 2열의 냉난방 기능을 독립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3존 공조 컨트롤러를 적용했다.


앞으로 접었을 때 수평으로 펼쳐지는 2열 완전 평탄화 시트는 러기지 부분과 연결해 사용할 경우 일상은 물론 아웃도어 활동에서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여유로운 트렁크 공간에는 러기지 보드가 더해져 수납 편의성까지 확보했다.


기아 관계자는 "EV5는 전동화 기술의 혁신과 실용성이 조화를 이루며 국내 EV 대중화 시대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모델"이라며 "SUV 본연의 넓은 공간감과 81.4kWh 용량의 NCM 배터리 탑재를 통해 보다 넉넉한 주행거리를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에게 다양한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는 EV5(GT-라인 포함)의 상세 사양을 올해 하반기 출시 시점에 맞춰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