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7일(수)

너굴·여울·K.K 지비츠 콕 박힌 크록스... '동물의숲' 덕후들 심장 뛰게 만든 신상

크록스 X 동물의숲 협업 클로그, 국내 출시


2001년 첫 출시 이후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팬층을 보유한 닌텐도 시뮬레이션 게임 '동물의 숲'. 곤충 채집, 낚시 등을 하며 무인도 생활을 꾸려나가는 느긋한 섬 생활과 개성 있는 동물 캐릭터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 캐릭터들이 크록스와 손잡고 현실 속으로 한 발 다가왔다.


8일 크록스 측은 인사이트 취재진에 다음달 26일 미국을 시작으로 성인용 '동물의 숲 플랫폼 클로그'와 아동용 '애니멀 크로싱 클래식 클로그'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인사이트닌텐도


이번 제품은 닌텐도 게임 '동물의 숲'의 자연스러운 섬 풍경과 게임 캐릭터를 그대로 담은 것이 특징이다. 신발 외관은 숲을 닮은 초록색 어퍼와 바다를 연상시키는 파란색 밑창 및 스트랩으로 구성돼 게임 속 자연을 표현했다. 


'동물의 숲'이 남녀노소 즐기는 게임인 만큼 협업 클로그도 가족 모두가 함께 신을 수 있다. 성인용 제품은 약 230mm부터 300mm까지, 아동용은 약 170mm부터 240mm까지 폭넓은 사이즈로 구성됐다. 가격은 성인용 69.99달러(한화 약 9만6천 원), 아동용 54.99달러(약 7만6천 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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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출시되는 '지비츠(Jibbitz)' 참 장식도 눈길을 끈다. 게임 속 인기 캐릭터인 너굴, 콩돌이·밤돌이, K.K., 사과나무와 집, 돈주머니, 여울 등이 출시된다. 특히 집은 입체감이 살아 있어 소장 욕구를 자극한다.


또한 고옥이, 고숙이, 고순이 세 자매와 티셔츠, 가방이 포함된 '크리에이터 5팩'과 부엉, 부옥, 해탈한, 가리비, 화석이 포함된 '콜렉터 5팩'은 각각 16.99달러(약 2만3천 원)에 판매된다. 부케, 쭈니, 릴리안 개별 참도 4.99달러(약 6천9백 원)에 구입할 수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로 신발을 꾸밀 수 있는 맞춤형 구성으로 '동물의 숲' 특유의 감성을 한층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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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컬래버 제품은 크록스 공식 온라인몰과 오프라인 매장, 일부 협력 리테일러에서 판매된다. 국내에도 출시되며 정확한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크록스는 다양한 분야와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글로벌 e스포츠 팀 '디플러스 기아(Dplus KIA)'와도 협업을 진행했다. 


게임 세계관과 디지털 감성을 담은 '디플러스 기아 x 크록스 클래식 클로그'는 팀 마스코트 '딮붕이', 선수 '쇼메이커' 등을 형상화한 지비츠 참과 함께 한정 수량으로 출시된 바 있다.